끝날 것 같지 않던 기나긴 코스가 12시간이 지나서야 드디어...
3개의 올레코스 어디 한 번 걸어볼까~
"내가 지금까지 올레길을 걸으며 스쳐 지나간 수많은 사람들, 또 앞으로 스쳐 지나가게 될 수많은 사람들이 다 저마다 이런저런 이유와 사연으로 인해서 제주를 찾았을 것이며, 그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이토록 드넓은 제주에서 각자 올레길을 걷고 있겠구나..."
세상은 넓고 고수는 정말 정말 정말 많다
언제부턴가... 거친 비바람을 맞으며 흠뻑 젖은 채로 걷는 와중에도 콧노래를 부르며 걷고 있는 나의 모습이 순간 살짝 멋쩍어 보였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