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는 생각 기술 #8
[생각도 레버리지(Leverage) 해야 한다]
나는 엄청난 거부가 되는 방법은 잘 모른다. 하지만 주어진 돈을 효과적으로 잘 분배해서 쓸 줄은 안다. 이 모든 것은 어린시절부터 몸에 벤 절약하는 습관에서부터 온 것 같다. 용돈이라는 유한한 자원으로 내가 가지고 싶은 것, 꼭 필요한 것을 선별해서 사용하는 습관이 어릴 때 부터 몸에 벤 터라, 성인이 된 지금까지 목돈이 들어와도 소비를 즐기지는 않는다.
지갑이 텅텅비어 굶주려 본 적 있는가? 대중교통비가 없어 장거리를 걸어본 적 있는가? 나는 그래봤다. 지나고나서 보면, 용돈이 있어 여유있을 때 흥청망청 쓴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나는 맹목적으로 돈을 아껴쓰라고 하고싶지 않다. 돈을 쓰는 것도 요령있고, 계획적으로 써야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돈을 아끼는데 있지 않다.
예를 들면, 월급 300만원으로 생활하는 처자식이 있는 직장인이 있다고 가정하자. 숨만쉬어도 나가는 주택담보대출 이자와 자동차 할부금. 가족들이 사는데 반드시 필요한 식료품, 통신비, 각 종 공과금 등. 의도하지 않아도 나갈 돈이 예약되어있다. 그리고 자녀 학비. 결국 아끼겠다고 아낄 수 있는 것은 본인이 하고 싶거나 편하기 위해 지출될 돈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지출을 줄이는 것이 무한정 가능한 것일까? 자가용을 운전하다보면 유류비가 든다. 유류비는 탄력적으로 시세에 따라 오르기도 하고 줄기도 한다. 뿐만아니라 1년에 한번 납부하는 자동차 보험료 또한 갈수록 높아지기 마련이다.
그러다가 아프기라도 한다면, 의도치 않은 지출은 또 늘어나게 된다. 쉽게 말해서, 지출을 줄이겠다고 발버둥 쳐봐야 월 300만원이라는 상한선 안에서 줄이는 것 밖에는 의미가 없다. 가족이 숨만쉬고 한푼도 안써도 월 300만원 자산증식. 월 300만원씩 모아봐야 1년이면 3,600만원. 강남구 아파트 1평도 사지 못하는 돈이 된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돈을 아끼는 것에는 한계(Limited)가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 않은(Unlimited) 것에 몰두해야 한다. 나는 숫자에 민감하다. 인생을 100년이라는 시간으로 놓고 봤을 때-100세 시대라고 가정한다면-, 하루 8시간을 수면으로 보낸다면 인생의 33년은 눈을 감고 자는 시간이된다. 그리고 직장이든 사업장이든 일하는 시간을 12시간-출퇴근 시간 포함-이라 한다면, 인생의 50년을 일을하면서 보내게 된다. 그럼 나머지 17년이라는 시간 만이 우리에게 가족들과 여행도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식사도 할 수 있는 자유의 시간이 된다. 하루하루 똑같은 패턴과 체감하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와닿지 않을 수는 있으나, 나는 항상 이렇게 생각을 했다. 그럼 17년 밖에 되지 않는 시간동안 '어떻게 하면 아껴쓸 수 있을까'에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까? 가뜩이나 짧은 시간인데?
나는 17년은 온전히 하고싶은 일, 즐기는 일에 몰두하고자 한다. 따라서, 경제적인 고민은 일하는 시간에 레버리지(Leverage)하고 싶다. 따라서 일과 무관하게 '어떻게 하면 아껴쓸까?'를 고민하느라 귀중한 17년의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 '어떻게 하면 더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위해 일하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
[지출에 대한 개념을 바로잡아야 한다]
지출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나가게 되는 지출이 있고,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지출이 있다. 예를 들면, 자녀 교육비, 병원비, 식비, 자동차 유지비, 주택구입비 등 사람이 기본적으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반드시 수반되는 항목들이 대부분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지출이다. 돈이 없다고 자녀에게 학교를 가지 말라고 할 것인가? 아픈데 병원에 가지 않을 것인가? 배가 고픈데 밥을 안먹을 것인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지출인 셈이다.
반면,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지출이 있다. 자동차가 필요해서 어떻게든 구입했는데, 거기에 이런저런 튜닝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명품옷을 사고싶은 욕심이 생긴다. 이런 지출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지출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기본적으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항목은 아니지 않은가? 쉽게말해, 없으면 안되는 것과 없어도 되는 것으로 구분하면 될 것 같다.
줄이는 것도 한계(Limited)가 있다는 의미가 여기에 있다. 지출을 줄이는 것 자체가 굉장히 협소한 Boundary안에서 이뤄지는 고민일 뿐이다. 따라서 Limited한 영역에서 고군분투하는 것 보다는 Unlimited한 영역에서 하나라도 결과를 내고자 한다면, 그야 말로 생산적으로 지출을 줄이는 길이 아니겠는가?
[숫자로 보는 아끼는 것과 더 버는 것]
월급 300만원 직장인이 있다고 가정하자. 처자식이 있고, 외벌이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월 100만원 가량 이자와 원금을 동시에 납입한다. 그리고 자동차는 할부는 끝났지만, 소소하게 수리비와 보험료, 유류비와 같은 비용들을 계산해보니 평균적으로 월 20만원 정도 소비되는 것 같다. 보험료, 통신비, 식비를 모두 다해보니 한달에 100만원 정도 지출된다. 이제 나머지 80만원 안에서 세 가족이 개인 용돈을 쓰고도 남겨야 조금이라도 비상금 저축이 가능해진다. 저축을 못한다는 가정하에 80만원으로 아껴쓴다고 한들, 결국 80만원이라는 Limited안에서 고민이 이루어진다. 시간과 기회 또한 소모되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며, 경우에 따라 가정의 불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다른 월급 300만원 직장인이 있다고 가정하자. 똑같이 처자식이 있고, 외벌이로 한달에 소비되는 수준은 비슷하다고 생각해보자. 그런데 이 사람은 80만원으로 조금은 과감한 것에 도전을 한다. 80만원을 아껴쓰려는 노력보다는 가족들이 합심하여, 80만원으로 어떤 물건을 사서, 주말마다 열심히 팔러다닌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팔고, SNS에서도 팔고, 오프라인 매장에도 납품한다. 매주 팔고 돌아오는 현금으로 소비를 하는데, 한달이 지나 소비된 총액을 계산해보니 얼추 150만원 정도가 됐다. 아껴쓰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필요한 것은 과감히 샀고, 어떻게든 팔아보려고 고군분투 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 일 것 같지만, 내가 몇 년전에 직접 경험했던 것들이었다. 그렇게 자산을 불렸고, 매월 같은 월급을 받고도 씀씀이가 다른 직장인으로 살 수 있었다. 그렇게 경험을 쌓고, 자산을 불려 지금은 반 직장인, 반 사업가로 캐릭터를 굳히고 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