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이야기│feat. 이 시대의 유튜브 영웅들
[사업에 뜻이 있는 직장인들(필자 포함), 현실을 직시하자!]
프랜차이즈 편의점, 커피숍, 치킨집 등 다양한 식음료 분야뿐 아니라 각종 분야에 직장인들이 퇴직 후 창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다양한 이유로 머지않아 회사의 존폐가 갈리고 있다.
왜 그럴까?
1) 관련 업무 경험 없음
직장 다니면서 자기 전문분야라고 삼았을 직무에서, 아무리 정통해도 막상 사업이라는 분야에 뛰어들면, 새로운 분야를 다뤄야 하고 이게 모두 자기 책임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 과당경쟁
너무 흔한 아이템으로 너무 많은 사업체가 경쟁한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치킨의 경우를 예로 들면,
신축 아파트 단지의 세대수를 약 1,500세대, 한 달에 2번 한 세대당 치킨 2마리씩 시켜먹는다고 생각했을 때, 한 달에 6,000마리의 치킨을 전체 시장으로 볼 수 있다.
이때, 10개 단지의 아파트가 있다고 가정하면, 60,000마리의 치킨으로 치킨집들이 시장 확보에 나설 것이다. 치킨 한 마리에 3,000원 정도의 순수익이 돌아온다고 생각하면, 1억 8천만 원의 순수익으로 10개 단지에 걸쳐 수많은 치킨집들이 나눠먹어야 한다.
치킨집이 약 200개 정도 존재한다고 가정하면, 한집에서 가져갈 수 있는 월 순수익은 90만 원...
물론, 가정하는 수준에 오류는 있겠지만, 대략 따져봐도 일반 직장인 월급보다 현저히 적은 순수익이 나오게 된다.
(어디까지나 예외는 있기 때문에, 모두가 그렇다는 것도 아니고, 치킨집을 비하하는 것도 절대 아니다. 다만, 산술적인 풀이를 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직장인 현실(아파트 청약, 주식투자 그리고 마이너스 통장]
대기업,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많은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부분으로 차지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아파트 구입, 주식, 마이너스 통장이라고 생각한다.
1) 이직으로 연봉 상승
많은 직장인들이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경력을 쌓고, 유사 업종으로 이직을 꿈꾼다. 필자도 경력직으로 이직해서 직급을 올려 새로운 직장을 찾았던 이력이 있는데, 아마 많은 직장인들이 경험하고픈 것 중에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2) 아파트 청약 당첨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파트 청약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때문에 아파트 투기로 각종 규제정책들도 나오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청무 피사(청약은 무슨, 그냥 피 주고 사의 줄임말) 같은 신조어가 나올 만큼 당첨확률도 극히 낮고, 당첨된다 하더라도 높은 분양가로 일반 직장인들이 감당하기 힘든 현실이기도 하다.
3) 마이너스 통장
물론, 마이너스 통장은 사람에 따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필자의 경우 주변에 많은 동료들이 마이너스 통장 하나씩은 갖고 살아가더라...
물론 필자 또한 잘 활용해오고 있는 중이다 :)
4) 자산증식
자산증식이란 키워드로 수많은 콘텐츠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내 자산 증식은커녕 마이너스 통장 메우기도 벅찬 분들도 있고, 예상치 못한 호재로 영 끌 해서 구입한 자그마한 아파트 시세가 엄청 올라 풍요로움을 누리는 분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이게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하거나 내 피와 살이 된 '내 돈'이 아니라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 같다.
[더 이상 월급쟁이로는 가망 없다고 느낀 대한민국 직장인]
코로나 19 이전부터 대한민국에는 큰 지각변동이 생기기 시작한다.
바로 부업에 대한 열띤 관심과 관련 수많은 콘텐츠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아마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힘들게 입사한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미래에 대한 불투명한 환경, 월급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내 집 마련과 같은 고질적인 대한민국의 병든 현실 때문이 아닐까 짐작한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가 있다면, 부업 또는 무자본 창업이라 할 수 있다.
송명진(라이프 해커 자청), 신태순, 최규철, 유성우, 주원규(신사임당), 허대리
아마 '돈'에 관심 있는 유튜브 애청자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들이라 생각한다.
젊은 창업가들로서 이미 업계에서는 큰 부를 이루거나,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 대한민국의 '로버트 기요사키'같은 존재 들인데, 그들의 많은 저서와 콘텐츠들을 통해 지난 2년 간의 시간 동안 결론 지었던 내용이다.
맨 손으로 수익을 발생시키지 못한다면, 섣불리 남의 돈으로 사업을 벌이지 말자.
또 다른 파이프라인을 위해, 본업 이외에도 부업으로 수익을 창출해 낸다는 개념은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
월 100만 원의 부가수익이 직장인들의 행복지수를 높여준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어본 것도 같다.
공감하는 이야기...
그러나 무리한 시도는 금물이다.
현란한 언변을 이용해서 남의 투자금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한다거나,
가지고 있는 집 담보로 대출받아 무리하게 사업을 한다거나,
건강을 포기하면서, 무리한 부업을 한다거나...
물론, 개개인의 능력이나 생각의 차이로 새로운 시도를 다양하게 해 볼 수는 있지만, 혼자만 생각할 수는 없는 세상이지 않나?!
[불평불만 금지]
필자는 20대에 군대에서 배운 교훈이 있었다. 평소 부정적이고 핑계가 많았었는데, 한 마디의 표어가 필자의 태도를 180도 바꿔놨다.
여기서 할 수 있어야, 거기서도 할 수 있다.
필자는 20대 시절, 군 입대하면서 훈련소에서 훈련받던 식당의 표어가 가슴속 깊이 새겨졌다.
이 표어로 많은 변화들이 찾아왔는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하찮은 일'처럼 보이는 작은 일이라도 누구보다 내가 잘하면, 누군가는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왜 나한테 이런 걸 시킬까, 내가 이런 일 하러 여기 왔나,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 까지 할까 라며 많은 불평을 하게 된다.
그런데 부정적이면, 일은 처리했어도 남는 것이 없을뿐더러 다음번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피하게 된다.
이런 점들을 지양해야 한다.
항상 내가 가지고 있는 환경과 재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려는 자세.
그리고 시행착오를 필연적으로 받아들이고, 교훈을 얻는 자세.
누구는 큰돈을 물려받았다더라, 누구는 돈 많은 배우자 덕에 호의호식한다더라, 누구는 이런 대박을 맞았다더라, 부러워하지 말고, 부러움 받는 본인이 되기 위해 지금 하는 그 일을 나중에도 할 수 있는 내 일로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