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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슬 Mar 06. 2019

나의 작은 우주야

항상 그 자리에서 나를 지켜줘서 고마워

타인으로부터 외로워져 제자리로 돌아오면

검은 공간에 빛나는 내 별들을 보곤 해.


내 별들을 보고 있자면

반복된 동작으로 된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하고

을종 감성의 우스운 시트콤을 보는 것을 좋아해.

기름기 넉넉한 안주에 시원한 술 한잔을 좋아하고

눈을 감고 갖가지 생각에 머무는 시간을 좋아해.


나의 우주. 작은 우주.

빛나는 별들이 빼곡히 채워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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