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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민 Aug 31. 2016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32DAY

강행군

오늘은 목요일!

잉? 어제랑 그제 브런치가 없네? "벌써 우리는 나태해진건가?!!" 

사실 29일부터 2박 3일동안 입주스타트업끼리 의무적으로 화순리조트로 수련회(?)를 떠나게 되었고 행사가 끝나는 오늘 2박 3일 동안 있었던 일을 한번에 쓰고자 이틀이 빈것이다^^

(브런치는 저희 꼬박 꼬박 씁니다~ 하나의 저희 팀만의 창업 기록이니까요!)


<29일>

일정이 오후 1시부터 시작되었다. 시장님과 스타트업 간담회가 있기로 한 날이기 때문에 우리 포함 입주기업 8개 대표들과 시장님이 한자리에 모아 이야기를 나누는 이야기였다.

근데 나는 그 시간에 서울이였고 나 대신 유팀원이 내 이름으로 사진도 찍히고 시장님께 아이템 소개하고 미리 질문이 약속되어있던 '광주 스타트업 청사진'에 대해서도 물어 봤다.

시장님이 오는 행사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고 늦게 도착한 나는 유팀원 뒤에서 무료로 받은 자몽에이드 한잔을 먹으며 자리를 지켜나갔다.

STAFF 자취요리 연구소 단체티를 입고 있는 유팀원

그렇게 간담회가 잘 끝나고 드디어 입주기업 8팀 총 20명? 은 화순리조트로 떠났다!!


첫날부터 강연 계획이 있었으나 스타트업끼리 교류하는 시간도 가지고 친해지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로 강연은 내일로 미루고 바베큐 파티와 술자리가 저녁부터 이어졌다. 사실 다같이 입주를 하고 있어도(심지어 바로 옆에 있는 팀이어도) 서로가 무엇을 하는지도 몰랐고 형식적인 인사만 나눌뿐이었다. 하지만 고기와 술이 들어가며 금새 친해질 수 있었고 2주동안 몰랐던 서로의 아이템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고기는 테크노파크 직원분들이 구워주셨는데 농담삼아 '자취요리 연구소가 있는데~ 연구소 사람들이 구워야 하는거 아니야~~~~~?"라는 이야기도 자주 들리고는 했다 ㅋㅋㅋ

(다음에는 저희가 굽고 저희 메뉴 가져와서 음식도 돌리고 햇반도 잔뜩 가져와서 나눠먹어요 ㅠㅠ)

바베큐 릴레이는 약 22시 까지 이어졌고 다음날 강연을 들어야 하니 팀장님이 자리를 파하자고 하였다. 나와 유팀원은 방에 들어와서 티비와 함께 아이템 이야기를 나눴고 유팀원과 박팀원은 2차 술자리가 있는 어느 방으로 가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아마 마지막까지 박팀원이 있었다고 했는데 우리 방에 들어온 시간이 새벽 1시? 넘어서? 여튼 박팀원이 들어오고 다같이 티비를 보다 잠들었다


<30일>

오늘부터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었다!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잡아주실 분은 533캠퍼스의 최민수 대표님. 여러번의 창업경력과 함께 엑싯 경험이 있으시고 스타트업 후배들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계획서를 잡아주시는 일을 하고 계신다.

우선 우리가 입주하기 전에 발표한 ppt를 가지고 모두가 발표를 하기 시작했다. 한팀부터 뜯어고치시고자 한거 같다. 당연한 거지만 우리팀 역시 비즈니스 모델로 많이 까이고 수정 받았으며 채찍질 당하였다. 비즈니스 모델이 바뀐건 아니지만 용어가 많이 바뀌면서 내 머리속에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우리 아이템이 헷갈리는?ㅋㅋ 이렇게 수정을 받아가며 중간에는 설문지 쓰는 법을 알려주고자 전문가 한분이 오셨다. 예전 대학 1학년때 설문지 쓰고 조사하는 방법을 수업에서 들었는데 당시 매우 유용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기억이 안나 활용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 강의를 통해 예전의 기억이 살아나며 설문조사 할때 꼭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어제 있었던 이야기라 디테일하게 하루가 기억이 안나 느낌을 살려 쓸수가 없다. ㅋㅋㅋ 그런데 확실한건 너무 배가 고팠던? 점심을 2시에 먹었던거 같은데? 저녁도 늦어지고..ㅠㅠ 

결론적으로 이날 일정은 새벽 1시 넘어서 끝났는데 마지막까지 남았던 팀원 우리 포함 총 3팀이었다. 중간 중간에 한팀씩 사라지며 서바이벌을 보는듯 했다 ㅠㅠ(다들 어디 가시는거에요~~~~ ㅠㅠ)


<31일>

다들 어제 늦게자서 인지 박팀원 빼고는 모두 아침을 스킵했다 ㅋㅋㅋ(밥보다는 잠이지!)

9시에 다시 모여 1시간 동안 피티 간단히 만들고 강의 간단히 듣고 뭐 하고 뭐하다 보니 12시에 점심먹고 1시에 버스타서 2시에 다시 광주 스타트업빌에 모였다!


(!아 난 지갑을 사무실에 두고 온줄 알았는데 버스를 타니 기사님이 내 민증과 함께 지갑을 건내주셨다 ㅠㅠ 감사합니다 기사님 ㅠㅠ 음료수라도 하나 사서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흐앙 ㅠㅠ)


스타트업빌에 모여서 어제 최종적으로 남은 세팀은 수정받은 비즈니스모델로 발표를 했고 다시 한번 대표님의 조언을 들으며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2박 3일 일정이라 심신은 지쳐있었지만 너무 많은걸 배워가는거 같아 뜻깊은 행사가 아니었나 싶었다.


ps. 30일 새벽에 저번 브런치에 썼던 팀빌딩 이야기를 다같이 하였다.

각자의 이야기를 폭풍처럼 이야기 하였지만 너무 늦은시간이라 결론은 나지 않았다.

조만간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누고 그때 더 정식적으로 브런치에 담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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