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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민 Nov 14. 2016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81DAY

첫 배송!

아침 출근하면서 오늘은 바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틀리지는 않았다.

태형이와 간단히 오늘 할 일을 회의한 후 난 레시피 pdf파일을 들고 조대 미대 앞 인쇄소로 향했다. 두꺼운 재질에 양면 컬러인쇄 500원! 우선 한장뽑고 퀄리티(?)를 보고 9장을 더 인쇄할 계획이었다.

그러다 문득 민호한테 온 피드백이 "민지야~" 이부분 이름을 바꾸자는 거였다. 사실 아침에 인쇄하기 전에 민호컴퓨터 ppt파일 찾아서 수정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걍 와버렸는데 굳이 라벨지를 또 붙힐바에야 거기다 커스터마이징해서 인쇄하는게 좋을거 같았다. 태형이에게 파일을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6명 멘트 수정할 내용 알려주고  태형이 의견대로 냉장식품 2개 항목제외하고 런천미트 2개 더 넣은 레시피 작성을 부탁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뻘쭘하였지만 아주머니가 좋으셔서 눈치안보고 기다렸다 ㅋㅋ 그렇게 수정된 파일 6개를 받고 인쇄한 뒤 사무실에 도착하니 12시가 좀 넘었던거 같다.

(사무실 오는길에 비가 옴 ㅠㅠ)


비도 오고 할일이 많이 짜장을 시켜먹기로 하였다.

(금방 도착!)

허겁지갑 냠냠쩝쩝 밥을 먹고 태형이와 샘플 한개를 포장해보았다.(배치 등)

전 박스보다 사이즈가 좀 큰거라 꽁밀하게는 되지 않았지만 나름 딱딱 들어맞았다.


태형이는 아쉽게도 멘토링 일정으로 인해 먼저 퇴근을 하고..


이제부터 5개 패키징을 시작한다. 순서대로 하나씩 하다보니 정신은 없었지만 재미는 있었다. 다같이 했으면 더 재밌었을거같다. 뭔가 되게 묘함. 느낌이.(첫판매라 그런가) 

포장할때 오뚜기밥 2개 더 넣고 물티슈 5매짜리 하나 1매짜리 하나 넣고 일회용숟가락, 젓가락도 투명봉투에 넣어 패키징하고... 일단 사무실에 있는거 다 때려 박음 ㅎㅎ


6개 패키징 다하고 이제 할 일은 6개 택배 예약하기. 편의점 택배 이용할거라 사이트 들어가서 주소검색하는데 옛날버전인지 아니면 내가 못하는건지 주소 검색 하나하나 쉽지가 않았다.


그렇게 6개를 끝내고! 이제 인근 편의점으로 들고가는길!

한 박스당 3.9kg이고 부피도 커서 3개씩 두번에 걸쳐 들고 날랐다.

배송비는 광주 외 지역은 4,900원이고 광주는 4,500원 인데 미리 예약하면 한건당 100원 적립금 줘서 600원정도 할인 받았다. 택배비가 문제다.. 너무나 비싸다.. 3천원 받았는데 ㅠㅠ


택배 다 나르고 금요일날 뵈었던 '맑음'디자인 대표님을 만났다. 제페토 팀과 이야기 나눈 후 기다리고 계시는 중이었다. 결론은 우리는 안하기로 했다. 이유는 자부담금 50만원이 너무 부담되니까 ㅠㅠ

(현찰로 주세용 ㅠㅠ 흐앙 ㅠㅠ)


사무실로와서 옆팀에서 호떡하나 주길래 혼자 자리에 앉아 허겁지겁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맛있음 ㅠㅠ 


고고씽 배송에 전화해보니 본인들은 편의점결합형 마트(?)를 운영중이신데 여기서 사는 물품이라면 배송비 없이 배달 가능! 그래서 내가 한번 가봐도 되냐고 물어보니 아직 사장님이 오프라인은 공개를 안하신다고 찾아올수 없다고 했다.(뭐징?)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고 했는데 결론은 똑같다. 쌍촌동 매장에서 쌍촌동 원룸 배달은 1,000원이다. 그리고 한시간동안 한 분이 원룸촌 몇건정도 배송가능하냐고 물었더니 10~15건이라고 하셨다. 더 밀집되어 있고 루트 잘 짤 수만 있다면 20건까지는 가능할듯?

이분 말로는 쌍촌에서 하는 유일한 곳이라고 했지만...주말에 본 여보세요 업체도 있던데...

물론 가격이 더 비쌀수도! 

이쪽 더 알아보고 쌍촌 시작해도 될듯.

그리고 아까 인쇄소가면서 봤는데 조대 앞에도 조그마한 배송대행업체 있던데. 여기도 조대마트에서 조대원룸은 저렴하지 않을까?


그리고 내일 사업비 마무리하고 싶어서 나머지 시간은 사업비 파일들을 정리좀했다. 

아마 내일은 밥먹고 전대에서 사업비 지출만 해야할거 같다.

그럼 인자 우리 사업비 없어! ㄷㄷ


ps. 오전에 인쇄소 가서 인쇄하고 배송들어온거 하나 패키징하고 오후에는 난 전대로 가려구!

ps. 생각해보니 난 오늘까지 식량박스이고 내일부터 바로 새로운박스 출시될거라 생각했는데 내일까지가 식량박스 파는날이네~ 뭔가 하루 번느낌이다. ㅎㅎ 괜히 주말에 쪼들린듯 ㅎㅎ

ps. 오늘 규수생일이니까 추카하고 규수 여자친구랑 논다고 하니까 나도 거기 낑겨서 놀라고 인자 퇴근함!

ps. 미뉴는 몸조리 잘하고 너무 무리해서 출근 ㄴㄴ



그럼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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