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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민 Jul 23. 2016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10DAY

2주동안 뭐했지? 앞으로 2주는 뭐해야함?

벌써 우리가 모인지도 2주가 흘렀다.

우린 2주동안 뭐했나? 2주전이랑 지금이랑 어떤게 달라졌을까?


1. 2주전에는 로고가 없었다. => 지금은 플라스크에 계란후라이가 들어간 로고가 생겼다

2. 대표색상이 변했다. => 붉은 계열이였는데 노란 달걀색으로 변했다.

3. 페이스북 페이지 이름이 변했다. => '치트키'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ㅠㅠ

4. 페북 페이지 컨셉이 정해졌다. => 자취생 요리를 연구하다!

5.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6. 그로인해 페이지에 게시글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7. 그로인해 페이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다.

8. 처음으로 페이스북 광고를 집행해봤다.(내돈으로 약 4천원 ㅠㅠ)

9. 다른업체 제품도 먹어보고 조명도 사고 진공포장기도 샀다.(조명은 백열구로 갈아야할듯 싶다)

10. 박스 디자인이 바꼈다. => 이쁘면 좋지만 싼게 장땡이다.!!

11. 책을 읽기 시작했고 각자의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 스터디 모임 같다.


앞으로는 무엇을 해야할까?(같이 고민해 봐야할 문제이지만 일단 적어보자면)

1. 29일날 사무실 나오는거 발표를 하러 갈 수도 있다. => 발표 기회가 주어지고 선발되면 참 좋겠다.

2. 빠르면 다음주부터 페이스북 광고 집행을 할 예정이다. 

    => 타깃을 나누고 텍스트 차지하는 비율을 고려해야한다.

3. 광고 집행할때 참여 이벤트성을 광고를 해야한다.(햇반~)

4. 빠르면 다음주 안에 오늘 요청한 스티로폼박스, 포장지 등등이 온다면 완벽한 시제품까지는 아니지만 초안의     프로토타입이 나올 수 있을거 같다.(1개) => 패키징 고민 문제!

5. 사이트도 만들어야 한다!

6. 박스 안에 담을 설명서 디자인을 해야한다. => 자취생에게 편하게!

7. 푸드테크 법적인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 사업자등록 받는 방법 등

8. 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메뉴 1인분의 정량을 정해야한다! => 아주 맛있게!!

9. 아! 소분업체도 찾아야한다! => 어디선가 100개 단위의 소량도 포장해 주지 않을까?

10. 앞서 만든 패키징을 기반으로 30개의 시제품을 만들어야한다. => 박스 크기, 디자인, 포장 내용 등 팔 단계와 유사해야할듯 싶다.

11. 쓰레기를 버릴 봉투도 구해야하며 젓가락? 썰어두는거 담는곳? 물티슈? 나무젓가락? 등 디테일한거 신경써야한다.


아마 더 많지 않을까? 그리고 나열한 것 중에는 금방 끝낼 수 있는것도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는것도 있겠지만 우리가 목표로 한 시간까지는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한다.


... ...

이렇게 말하니까 오늘 브런치 글 끝내는거 같잖아? 아직 오늘 뭐했는지 안적었는데 ㅎㅎ

오늘 뭐했을까?


아침은 늘 똑같다.


Mr. Baek, Mr. Choi, Mr. Yoo는 각자 독서를 하고 공부를 했다!

다들 공부하면서 배워간다는 느낌이 있겠지? 물론 나도 그렇고!

이 시간만큼은 누구에게나 뜻깊은 시간이 됬으면 좋겠다!


그리고 바로 점심 시간! 오늘의 메뉴는 파스타! 그냥 파스타는 아니고 각자가 생각한 파스타를 1인분씩 해먹기로 했다 ㅎㅎ

Mr. Yoo는 고추장 베이컨 파스타? Mr. Baek은 알리오 올리오? Mr. Choi는 까르보나라~


첫번째 요리 타자는 Mr. Yoo! 고추장 넣고 베이컨 다지고 양파넣고? 뭐 이렇게 저렇게 하니까 요리가 완성됬다! 우선 비주얼은 합격! 맛은? 역시 합격! 태양초는 모든걸 커버하는거 같다! 살짝 라볶이 맛이 났지만 맛나다!


두번째 요리 타자는 나다! 알리오 올리오! 기름 두르고 마늘 넣고 볶다가 홍고추(?) 그거 대신 청양고추 넣고 이렇게 저렇게 해서 먹었는데? 맛은? 없다! 아니 맛이 없어서 없다가 아니라 진짜 아무런 맛이 안나서 없다! 그냥 면 삶은맛? 살짝 살짝 나는데 이건 아니다 싶드라...


세번째 요리 타자는 Mr. Choi!! 까르보나라! 계란풀고 파마사 치즈 풀고 하는건데! 먹어본 결과 맛은 비슷하나 깊은 맛이 안났다. 원인을 물어보자 파마산 가루가 부족했다고 한다 ㅠㅠ 5개정도 필요한데 2개? 3개? 뿐이였으니 부족할만하다. 5개 다 넣었으면 충분히 맛있는 맛이 났을거 같다!


근데 면이 너무 많이 삶아서 면이 남았다. 아깝다. 우리 공식 쉐프 Mr. Choi가 잔반처리 용사로 나섰다. 보조는 나다..ㅎㅎ 뭐 정말 많이 넣었다. 잔반처리치고는 값이 비싸게 나왔을거 같다 ㅋㅋㅋㅋ 핫소스 넣고 케찹 넣고 뭐 넣고 넣고. 뭐 많이 넣으니까 소스맛은 괜찮았다. 하지만 면이랑 잘 안어울려져서 결국 면 빠잉 ㅠㅠ(미안해 ㅠㅠ)


그리고 우리는 정리하고 늘 그래왔듯 우리만의 파라다이스 커피타임. 이 시간이 가장 자유로운 시간이며 휴식시간이며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


오늘 이 파라다이스 커피타임 시간이 매우 꿀잼이었다. 어쩌다 보니 부자들 이야기가 나왔고 마커주커버그 이야기, 부자들 재산 이야기 등 마치 우리가 수십억의 재산가인 듯한 착각이 들정도의 뜻깊은(?) 토론이다. 재밌다.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사람이 있는게 즐겁고 이 시간이 즐겁다.


하지만 다시 우리는 현실로 돌아온다 ㅋㅋㅋㅋㅋ


Mr. Choi는 정말 카드뉴스 만드는 남자이다. 계속 이 작업만 해서 지루할 법도 한데 시른내색은 내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 지루할거다. 반복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Mr. Baek은 정말 효율성 제로인 살 물건들 업체 전화하면서 거래명세서가 되냐고 물어보고 있다.. 그리고 저번에 산거 지출증빙 하고 있다.... 정말 일 한거 같지 않다...


Mr. Yoo는 우리를 삼성으로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ㅋㅋㅋㅋㅋㅋ 가장의 어깨처럼 무거운 어깨를 지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파이팅! 믿는다!(부담주기)


이렇게 오늘은 Mr. Choi의 희생과 열정과 노력덕분에 무사히 카드뉴스를 하나 올릴 수 있었고 덕분에 페이지 좋아요 수가 조금씩 늘고있다.


할 이야기야 더 많지만 이정도로 오늘을 정리해 볼까 한다.

다음주는 더욱 뜻깊고  발전된 모습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왜냐면 우리 모두는 꿈이 있고 갈곳이 같고 느를지언정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니까!


그럼 주말 다들 잘 보내시고 담주에 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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