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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민 Aug 01. 2016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16DAY

술먹지마! 힘들엉

오늘의 이야기는 어제 저녁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필자는 이번 방학과 함께 술을 거의 먹지 않았다. 취하면 손해라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는..왜인지 모르겠는데 잘 들어갔고 많이 먹었다.

마시면서도 다음날 출근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함께 ㅎㅎ


물론 그 걱정이 현실이 됬다^^

새벽에 Mr.Yoo가 일좀 보고 10시까지 온다고 해서 나도 술도 먹었으니 좀 늦게 보면 좋을거 같아서 Mr.Choi에게 10시까지 보자고 카톡을 남기고 잠에 들었다.

집가면 못올거 같아서 방(사무실)에서 잤다...


다음날 즉 오늘 아침 10시가 되고 멤버 두명이 모이기 시작했다. 나는 침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숙취와 함께 누워만 있었다.

그렇게 나는 잠과 함께 오전 일과를 보냈다... 점심시간이 되고 해장도 할겸 나는 짬뽕을 멤버 두명은 볶음밥과 국밥을 시켜먹음으로 점심을 끝냈다.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거 같았던 나는 짬뽕국물과 함께 서서히 기운을 찾기 시작했다.


점심을 먹고 저번주에 만났던 '전대전' 관리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9월에 축제가 있는데 같이 해보자는 제안이었다. 사실 축제와 행사를 기획한다는건 정말 재밌는 일이다. 팀원들끼리 좀더 이야기를 하고 목요일날 다시 이야기 나눠보자고 했다.


그렇게 전화를 끝내고 Mr.Yoo는 '아카이브'에서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을 만나로 갔고 나는 페이스북 광고 집행건 문의로 창업보육센터를 찾았다.

영수증 처리, 카드 등록 문제 등 몇가지 사항이 있었지만 어찌어지 해서 카드 등록하고 광고 집행을 허락(?)맡았다. 그런데 지출건수 많으면 좀 그러니까 금액을 크게 크게 해서 하라고 한다.... 사실 나는 1만원~5만원 이렇게작게 광고집행하고 반응 보고 다시 큰금액 광고 하고 그럴려고 했는데... 진짜 여기는 돈쓰는것도 눈치보면서 해야한다.. 사실상 우리가 테크노파크에서 사업비 가지고 온건데 눈치는 여기서 보고 있다... 참 어이 없다. 늘 느끼는 거지만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아니, 눈치를 주면 안된다!


아! 그 잠깐 스쳐가는 이야기로 담당선생님이 광고결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달라고 하셔서 내 카드로 광고를 집했는데... 50만원어치 광고를 집행했다... 나는 그렇게 간단히 승인이 날줄 몰랐고 당황한 나는 광고 취소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찾았지만... 따로 광고취소는 없고 광고삭제(?)가 있길래 그거 눌러서 돈은 안빠져나게게 했다...(그게 맞겠지? ㅠㅠ 막 돈 빠져나가는거 아니야 50만원 ㅠㅠ)


여튼 카드에 계정 추가하고 방와서 광고를 바로 집행하자! 해서 내 계정으로 페이스북 광고 만들고 있는데 이상하게 나는 결제 수단이 달러로만 표시가 되었다. 다른 팀원 계정 보면 원화로 표시가 되던데.. 알아보니까 처음 설정할때 내가 달러로 해서 그런거라는데. 변경은 안되고 광고계정 삭제하고 다시 만들어야 된다고 했다. 그냥 달러로 집행할까 했지만 나중에 분명 피곤해질거 같아서 광고는 다음날 팀원 아이디로 하기로 하고 미루었다.


근데 그때부터 속이 쓰리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하 이놈의 술.. 뭔가 집중할 수 없을거 같아서 '페이스북 댓글 좋아요'로 단순 업무를 반복했다. 한 1000개는 누르지 않았을까? 누르다 보니 반복 일을 한다고 페북에서 살짝 막긴 하드라..(나름 이게 좋아요 늘리는데는 효과가 있는거 같다) 

그렇게 단순업무를 하고 바로 침대로 직행했다. 


Mr.Choi는 페북에 올릴 컨텐츠를 찾고 있었다. 매일 요리하는거 올렸는데 엊그제 Mr.Yoo가 올린 바베큐잘굽는 팁 게시물이 반응이 좋아 요리하지 않은 날을 이런 컨텐츠를 올릴 예정이다.


나는 계속 누워있고... 한명은 일하고.... 뭔가 엄청 미안했다. 자면서도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는게 아닌가. 이렇게 6시 30분까지 있다가는 역적으로 몰릴게 분명하기 때문에 5시가 좀 안되서 오늘 일과는 맞치는거로 합의를 했다. 그렇게 일과가 끝나고 난 7시까지? 잤던가? 하여튼 계속 잤다 ㅠㅠ

술을 잘못먹으니 하루를 날린 기분이다 ㅎㅎ



오늘 저녁에 Mr.Yoo랑 운동을 하면서 몇가지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식품이라는게 정말 준비할게 많고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신선한 포장이 되야하는데 그런 공간이나 최소한 냉장고라도 있어야 하는? 법적인 이슈를 해결하기전에 우리가 필요한 업체가 무엇인지 좀 더 정확히 결론을 지을 필요가 있을거 같다. 그래야 어떤 업체가 필요한지 어떤 기자재가 필요한지 도움을 받는다면 어떤 도움을 받을건지 정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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