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을 1년 지났네요. 굳이 31살이라고 직접 말할 필요는 없겠지만요. 스무 살 때 저는 서른 살이 아주 멋질 거라고 확신했어요. 멋지다는 건 집, 차, 돈이 많다는 게 아니었어요. 제가 뭘 원하는지 아는 사람이 되는 거였죠. 하지만 저는 여전히 31살에도 미지의 상태에 있어요. 어디로 달려야 할까요? 아니, 잠시만요. 왜 달려야 하죠? 저는 누구죠? 나중에 제가 어디에 있는 걸 보고 싶나요?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여전히 찾고 있습니다.
스무 살 시절을 떠올리면 혼란스러웠던 순간들만 생각나요. 졸업 후 2년 동안 직장을 구할 수 없었어요. 경력이 없었기 때문이죠. 안타깝게도 고용주들은 경력이 마치 업데이트처럼 저절로 생기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2년... 친구들은 취직해서 커리어의 첫 발을 내딛었는데, 저는 제자리에 멈춰 서 있는 것 같았어요. 마치 가야 할 정류장이 있는데 제가 막차를 놓쳐서 더 이상 다른 교통수단이 없는 것처럼요. 아무도 만나지 못했고, 우울증에 빠져 있었어요. 모두가 저를 탓했죠. "베르나, 충분히 노력했니?" 아, 항상 같은 질문을 들었어요. 그때 깨달은 건 제가 보여준 노력이 오직 저만이 그 가치를 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거였어요. 21살의 갓 졸업한 베르나, 그리고 23살까지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베르나, 정말 잘 노력했어요.
2년 만에 한 회사에 취직했어요. 그때부터 금융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요. 행복하냐고요?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어서 네, 그리고 루틴이 있어서도 네. 하지만 제 안에는 여전히 커다란 공허함이 있어요. 제 퍼즐의 한 조각이 빠진 거죠. '찾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두렵기만 해요. 요즘 저는 우주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어요. "꽃이 피기 직전이야. 고치에서 나올 때까지 3일 남았어." 같은 메시지를요. 하지만 우주는 아직 저를 듣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아니면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요?
31살의 베르나는 흩날리는 민들레 홀씨 같아요. 그럼에도 이 민들레 홀씨는 미지 속으로 휘날리는 것에 지쳐서 이제는 작은 희망들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어요. 가장 중요한 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감사할 수 있다는 거죠.
이제는 우리 모두의 속도와 길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상적인 삶은 없어요. 아무리 두렵더라도 계속 나아갈 힘이 제 안에 있어요. 그리고 숨 쉬는 한, 모든 것이 가능해요.
저처럼 수많은 생각들과 함께 춤추고 때때로 길을 잃은 듯 느끼며 한 줄기 빛을 찾는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이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언젠가 꽃을 피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