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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의 Feb 04. 2024

실수투성이라도 의미가 있을까?

창피한 실수를 드러낼 때 생기는 일


오늘 의미와 함께 할 생각:

 창피한 실수를 남들 앞에 드러내는 건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



의미UIMI를 구독하신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어느 정도는 그렇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저는 바지 지퍼가 내려간 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실수를 한 적이 있었는데, 주변 행인 중 누구도 저에게 그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제 생각과 반대로, 사람들은 타인에게 관심이 많다는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남의 개인사, 약점, 실수를 두고두고 기억했다가 기회가 생기면 악의적으로 들춰내는 사람도 보았거든요.


그런 이유로 SNS를 아예 하지 않는 주변 사람들도 꽤 있어요. SNS에 한 번 내보인 개인적인 이야기가 막을 새도 없이 여러 사람 사이에서 돌고 돌다, 영영 인터넷 세계를 떠돌게 될까 봐 걱정하더라고요.


이처럼 실수를 공개적으로 드러냈을 때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죠.

그런데도 실수투성이인 모습을 사람들 앞에 드러내도 의미가 있을까요?





의미있는 문장 읽기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이들이 말하는 실수의 의미


의미를 발견하기 위한 오늘의 문장은 <타이탄의 도구들> 이라는 책에서 가져왔어요. 자기 계발 서적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이 책의 이름을 들어봤을 것 같네요.


<타이탄의 도구들>은 저자가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200명을 만나 그들의 생활 습관, 사고방식, 행동 등을 정리한 책이에요.


책에 소개된 인물들의 나이와 직업, 업적은 모두 다르지만 그 중에서도 공통으로 등장하는 교훈이 몇 가지 있어요.


그중 하나가 바로 실수에 관한 교훈인데요,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실수를 드러내는 것에서 어떤 교훈과 의미를 발견하는지 함께 읽어봐요.




Today's quote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우리는 실수와 한계를 드러내는 일에 두려움을 갖지 않아야 한다. 가장 많은 실수를 드러내는 사람이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것들을 보여주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지, 부끄러워할 이유가 아니다.


인생을 바꿀만한 커다란 용기는 ‘흠씬 두들겨 맞을 것이다’와 같은 ‘취약성’을 드러내고 감수할 때 생겨난다.


우리는 매일 두 개의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오늘 대담하게 뛰어들었는가?’, ‘나는 편안함 대신 용기를 선택하기 위해 어떤 취약성을 드러내고 감수했는가?’


상대에게 도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람이 가장 용감하게, 가장 빠르게 성공한다.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깊이 있게 읽어보기

실패를 드러내는 건

노력의 흔적을 드러내는 것



저는 위 문장을 읽자마자 최근에 시청했던 유튜브 영상이 떠올랐어요.


‘갓생 사는 걸 몇 번 시도해 봤지만 결국 실패해 버렸다’는 구독자의 댓글을 본 유튜버가 ‘실패했다는 건 일단 시도를 해봤다는 말씀이잖아요. 저는 아직 시도 자체를 못해봤어요.’라고 농담하듯 답변했던 영상이었거든요.


실패로 남은 과거 이력을 ‘시도를 했다는 흔적’이라고 바라보는 시선이 참 인상적이지 않아요?


부끄러운 실수를 남들에게 드러내는 것 또한 이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다음과 같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실수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왜냐하면 취약성을 보여줌으로써 내면의 용기를 키울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도 제공해 줄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읽어보기

실수를 드러내면 약점이

될 것 같은데 괜찮을까?



사실 저도 처음에는 SNS에 저의 실수담을 솔직하게 올리는 걸 정말 꺼렸어요. 저의 실수를 사람들 앞에 드러내면 그 못난 모습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구적으로 남을까 봐 두려웠거든요.


그런데 정말로 사람들 앞에 실수를 드러내는 게 약점이 될까요?


우연히 자신의 모든 실수를 대단히 솔직하게 올리는 어느 블로거를 알게 된 이후로, 저는 그런 의문이 들기 시작했어요.


왜냐하면 그 블로거의 실수 이력을 보면서 ‘불쌍하다’, ‘안타깝다’, ‘한심하다’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저는 이런 생각이 떠올랐어요.



실수를 솔직하게 드러내니까 굉장히 용기 있어 보인다.


실수에 대해 어떤 변명도 하지 않고, 실수를 극복할 방법에만 집중하는 걸 보니 오히려 신뢰가 생긴다.


그 솔직함과 용기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 사람만의 고유한 매력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한 건 저뿐만이 아니었는지 그 블로거의 팔로워 수는 상당히 많았고, 특히 진심 어린 장문의 댓글로 오랫동안 소통하는 팔로워들도 유독 많았어요.


그 이후로 저도 SNS에 조금씩 저의 실수들, 못난 모습들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야심 차게 이것저것 시도했지만 끝은 흐지부지된 이야기, 열심히 하려고 했건만 아무것도 뜻대로 되지 않은 이야기, 자기 계발 뉴스레터를 발행하면서 자기계발이 하기 싫어졌을 때의 이야기 등등.


아직 저는 완전히 솔직해질 만한 용기는 갖고 있지 않아요. 어느 정도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여전하거든요.


하지만 아주 조금씩이라도 실수를 드러내는 용기를 갖다 보니 어느 순간 ‘실수를 드러내면 신뢰를 얻는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어요.


세상에는 내가 실수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저를 깎아내리려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제가 실수를 인정하고 어떻게든 그에 대처하려는 모습에 집중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생각해보기

인간적인 면을 드러내고,

성장의 증거로 만들어봐요.



SNS에는 유난히 멋진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나 멋진 사람이 가득한 곳에 나의 실수나 실패를 기록하기에는 부끄러울 때가 많아요.


하지만 솔직한 이야기는 우리가 인간임을 드러내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은 우리에게 신뢰와 공감을 보여줄 수도 있어요.


그러니 의미 뉴스레터 가족 여러분, 다가오는 월요일부터는 실수를 드러냄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얻을 용기를 작게라도 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 보여주고 싶은 만큼의 실수만 아주 조금 드러내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실수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면,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다양한 조언과 해결 방법을 얻을 수 있거든요. 게다가 실수를 드러냄으로써 상대방에게 당신을 신뢰하고 있다는 믿음도 보여줄 수 있고요.


여러분의 실수가 혼자만의 외로운 아픔이 아닌, 타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이 되길 바라며 아래의 질문과 미션을 준비했어요.


각각의 문항을 살펴보며 여러분만의 의미도 발견해 보세요.




나만의 의미를 만들어 줄 질문:


Q. 여러분은 어떤 실수를, 누구에게, 얼마만큼 보여줄 수 있나요?

만약 안전한 공간이나 사람이 아직 없다면, 실수를 드러내도 괜찮은 새로운 공간이나 사람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의미 전달자로 거듭날 미션:

사람들 앞에서 실수해도 괜찮다는 용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활동을 시도해 봐요.

새로운 악기 배우기, 새로운 외국어 공부하기, 새로운 운동 배우기, 새로운 모임에 참여해서 낯선 사람들 5명에게 먼저 말 걸기 등등 여러분의 용기를 보여줄 수 있는 활동에 도전해 봅시다.


의미UIMI 뉴스레터 소개

모든 경험에는 긍정적인 의미가 있음을 소개합니다


1) 연평균 독서량 50권 다독가가
2) 부정적인 감정의 긍정적인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주는 문장을 소개해요
3) 나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질문과 미션으로 진정한 의미의 '자기 계발'을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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