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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몰입으로 탁월해지기

책 ‘딥 워크’ 리뷰

by 현의




딥워크로 몰입하기?



책 딥워크를 읽게 된 계기는 어느 유튜버의 추천 덕분이었습니다. 생산성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던 유튜버의 추천인만큼 저의 생산성을 향상하는데도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로 저는 책 딥워크를 읽은 뒤, 생산적인 삶을 위해 시간을 분배하는 방법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매일매일 플래너를 인증하는 온라인 모임에 참여하고, 아이폰 미리 알림 기능을 이용하여 한 시간 단위로 알림을 설정하고, 알림이 울리기 전까지 주어진 일에만 온전히 몰두하는 습관을 기로기 시작했습니다.


이쯤 되면 딥워크는 무엇인지, 왜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딥워크를 읽다 보면 이런 궁금증들은 저자인 칼 뉴포트 박사가 순차적으로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줍니다. 평소에 '어떻게 내가 속한 조직에서 더욱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고민했던 분들이라면 딥워크에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딥워크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것에 몰두하는 능력


저자는 몰입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두 가지 근거를 내세웁니다.


1) 오늘날의 정보 경제에서 가치를 유지하려면 복잡한 것을 빠르게 익히는 능력을 습득해야 한다

2) 성공하려면 능력 내에서 최선의 성과를 내야 한다


즉, 현대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술을 단기간에 익히고 능력의 한도 내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야만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가치 있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일에만 몰두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저는 딥워크를 읽는 내내 공부한다는 핑계로 카페에 갔다가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다 집에 오는 지난날의 제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잠깐' 카톡을 확인하고 알림을 확인한다는 핑계가 한두 번씩 쌓이다가 결국 정말로 끝내야 할 일을 마무리짓지 못했던 경험이 제게만 있었던 건 아닐 겁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몰입은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어요.



일을 통해 의미가 드러나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장인 정신에 내재된 기술과 의미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수레바퀴는 고귀하지 않지만 수레바퀴를 만드는 일은 고귀할 수 있다.

지식노동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희소한 일이 아니라도 괜찮다. 대신 일에 대한 희소한 접근법이 필요하다.


저는 이 메시지가 참 마음에 와닿았는데, 저도 제가 맡은 일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일을 하는 내내 마음이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몰입 자체가 만족을 주기 때문에 직무에서 가치를 찾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몰입하는 행위가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뿐더러 몰입한 결과 탁월한 성과를 일군다면 그것 자체가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일 겁니다.




행동으로 옮겨보자

딥워크를 실행하기 위한 규칙


저자가 제시한 '딥워크를 실행하는 네 가지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몰두하라 2) 무료함을 받아들여라 3) 소셜 미디어를 끊어라 4) 피상적 개념을 차단하라.


그중 1) 몰두하라 부분에서는 상황별 딥워크 실행법, 나만의 리츄얼을 만드는 법, 딥워크를 생성하는 방법론 등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이 자세하게 소개되어있었어요.



이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은 운율적 방식입니다. 현대인들은 수도승처럼 자기 자신을 고립된 장소에 밀어 넣을 수도 없고, 일주일에 4일 이상 몰입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운율적 방식은 꾸준함을 지속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몰입 방법입니다. 매일 꾸준히, 연속적으로 딥워크를 수행하고 이를 리츄얼로 만들어서 "언제 딥워크를 할까", "어떻게 딥워크를 할까" 고민하는 시간조차 없애기만 하면 됩니다.



효과적인 리츄얼 (특별한 의미를 갖는 반복행위)을 만들기 위해서 해야할 일 세 가지

1) 딥워크할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을 정해요.

2) 작업 방식을 체계적으로 설정해요.
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정하고
잘하고 있는지 성과를 추적해요.

3) 몰입을 돕는 보조수단을 만들어요.
커피, 음식, 산책, 자료 정리 등등
필요한 준비물을 미리 챙겨요.





목표를 제대로 설정하는 법

목적 없이 되는대로 몰입하는 것보다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한 후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낫지요. 그래서 저자는 목표를 설정하는 방식도 친절히 알려줍니다. 저도 매일, 매주, 매월 목표를 설정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곤 했지만 이토록 명확한 방법을 동반해서 설정하지는 않아서 그런지 내가 제대로 하고 있긴 한 건지 의문이 들 때가 있긴 했어요. 그래서 저도 목표 설정 방식을 이 법칙에 맞춰서 조금씩 변형했습니다.


1) 가장 중요한 목표 수립하기

강력한 소망을 자극하는 대상을 받아들여서 그 소망이 다른 것을 몰아내도록 만들어라


2) 목표를 위해 딥워크에 들인 시간을 지표로 삼기

성공을 이끄는 행동을 측정,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을 개선하는데 집중하라


3) 딥워크에 들인 시간을 목표로 확인하기

공개된 장소에서 선행 척도를 기록하고 측정하라


4) 성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자리 만들기

성과는 자축하고 실패는 개선하고 향후 좋은 점수를 낼 방법을 찾아라


저도 이번 한 달 동안은 할 일에 온전히 몰입하는 습관, 나의 시간을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고 이를 공개적인 곳에 올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불렛 저널에 매일 시간을 기록하고 인스타에 업로드하고 있어요. 8월 한 달 동안 꾸준히 기록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스타그램



핵심은 산만한 행동을 하는 시간을 피하거나 줄이는 것이 아니라 조금만 무료해도 그런 행동으로 전환하려는 욕구에 저항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무료함을 받아들여라

"조금만 무료해도 산만한 행동으로 전환하려는 욕구"를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로 자주 느낍니다. 손가락으로 터치 한 번만 하면 재밌는 읽을거리가 수두룩히 나오는데 어떻게 지루함을 가만히 버틸 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지루함 참기를 습관화함으로써 꼭 이루고 싶은 평생 소망을 이룰 수 있다면 충분히 참을만하기도 해요.


제가 알람을 설정하고 그 시간 동안 온전히 집중하는 뽀모도로 방식을 요즘 들어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 이유도 바로 제게도 꼭 이루고 싶은 일생일대의 꿈이 있기 때문이에요.



일에 집중하기 위한 방법

1) 우선순위가 높은 심층 과제를 파악해요.

2) 처리하는데 들어갈 예상 시간을 측정하고
그보다 빠듯한 시간을 목표로 설정해요.

3) 가능하면 마감 시간을 공개적으로 밝혀요.

4) 이제 엄청 집중하기만 하면 끝!



우리가 알아야 할 핵심적인 사실은 정신이 어려운 일을 계속하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정신은 팔이나 다리처럼 지치지 않는다. 정신이 원하는 것은 잠자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휴식이 아니라 변화다.

오락용 사이트가 지닌 중독성 강한 인력을 제거하려면 두뇌에 양질의 대안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면 방해 요소에 저항하고 집중하는 능력을 보존하는 동시에 단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음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아널드 베넷의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소셜미디어를 끊어라

저자는 소셜미디어가 자신에게 어떤 중요한 가치를 주는지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말로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혜택을 주는 도구를 모두 사용하기보다, 긍정적인 혜택이 부정적인 요소를 압도하는 도구를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소셜미디어가 누군가에게는 긍정적인 도구인 걸 알지만, 정말! 꼭! 이뤄야 하는 목표를 이루는데 정말로 소셜미디어가 필요한지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해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지금 무엇을 해야 가장 합리적일까'라고 자문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사소한 문제들이 일과를 잠식하도록 막기가 어렵다.

목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정해진 일정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할 일을 신중하게 정하는 것이다. 내가 제시하는 일정 수립의 핵심은 제약이 아니라 신중함이다.


피상적 개념을 차단하라

저자는 하루의 계획을 분단위로 설정하라고 말합니다. 그래야만 시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하기로 마음먹은 일을 다 하는 것보다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할지 신중하게 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면서도 실제로 그 계획을 모두 수행하는 걸 힘들어했던 이유도 '지금 무엇을 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생각하는 과정을 생략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앞으로 더욱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몰입하면

꿈을 이룬다


당신이 이루고 싶은 평생 소망은 무엇인가요? 사람마다 저마다 인생에서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하면 실제로 이룰 수 있을지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어쩌면 책 딥 워크에서 보여주는 몰입의 힘이 평생 소망을 이루는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탁월한 성과로 돋보적인 사람이 되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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