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나오
오늘 하루 중 반짝였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새벽 한 시, 잠에서 깨어났다.
저녁도 챙기지 못한 채 초저녁부터 깊은 잠에 빠졌었다.
한숨 자고 나니 피로가 조금은 풀린 듯하다.
컴퓨터를 켜고, 하루 동안 사람들과 나눈 시간을 조용히 되새긴다.
힘든 시간을 견디는 이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용기를 건넸다.
그 순간들이 내가 반짝였던 시간들일지도 모르겠다.
건강한 사람들을 보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만 같다.
내가 지금 아프니까.
아픈 사람의 삶은 늘 제약 속에 있다.
자유롭게 움직이고, 마음껏 먹고,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다는 것.
이 단순한 일상이 때론 너무나 부럽다.
건강할 땐 그 모든 것이 당연했기에,
감사할 줄도 몰랐다.
그러니, 건강한 당신.
지금 맘껏 행복해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