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어젯밤 몇 시간 잤는가?

십나오

by 또 다른세상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잠깐 잠들었다. 화요일은 항암하는 날이었다. 카보플라틴, 독소루비신, 싸이클로포스파미드(싸이독산) 세 종류의 약과 함께 부작용 완화 약을 맞았다. 치료가 끝난 후, 심리적으로 두려움을 넘어선 무서움이 밀려왔다. 병원에서 돌아와 저녁을 먹고 긴장된 마음을 진정시켜 보려 애썼다. 처방해온 약을 복용하니 온몸이 나른해졌다. 앞으로의 2주가 걱정이 된다. 하지만 약을 조금 줄였고, 부작용도 심하지 않을 거라는 의사의 말을 믿어 보려 한다. 믿어야,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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