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탈무드 이야기
[아빠가 읽어주는 탈무드 이야기]는 아빠가 자녀에게 이 글을 이야기하듯 읽어주면 됩니다.
★ 표시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입니다.
먼 옛날, 어느 나라에 한 왕이 있었어. 그 왕에게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딸이 하나 있었지. 그런데 그 딸이 무서운 병에 걸려서 죽게 생겼지 뭐야. 사랑하는 딸이 아프다고 하니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아빠도 ○○이가 조금만 아파도 마음이 아픈데, 죽을병에 걸렸다고 하니 이 왕은 매일 울었을 거 같아. ○○이는 엄마랑 아빠가 아프면 마음이 어때? ★
○○이도 아빠랑 엄마처럼 마음이 많이 아프구나. 어떤 사람이든지 사랑하는 가족이 아프면 슬프고 마음이 아파.
왕은 나라에 있는 의사들을 다 불러서 딸의 병을 고치게 했어.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의사도 딸의 병을 고칠 수 없었어. 왕은 너무 실망했어. 딸의 병을 낫게 해주고 싶어서 왕은 큰 결심을 했어.
“여봐라. 나의 딸, 공주의 병을 낫게 하는 사람은 나의 사위로 삼고, 다음 왕으로 삼겠다.”
이 소식을 듣고 주변의 이웃나라에서도 공주의 병을 고치겠다고 왔지만, 아무도 못 고쳤어. 시간은 점점 흘렸고, 공주의 병은 더 심해졌어.
먼 이웃 나라에 삼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삼 형제 모두 특별한 물건을 가지고 있었어. 큰 형은 아무리 먼 거리라도 자세히 볼 수 있는 망원경을 가지고 있었고, 둘째는 마술 카펫을 가지고 있었어. 이 카펫을 타면 어디든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지, 마지막 막내는 병을 고치는 사과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사과를 먹으면 어떤 병이든 다 낫을 수 있었지. ○○이는 특별한 물건을 하나 가질 수 있다면, 어떤 것을 가지고 싶어? ★
와! 멋지다. 왜 그 물건을 가지고 싶어? ★
그렇구나. 아빠는 □□가 있었으면 좋겠어. (아빠가 가지고 싶은 물건을 이야기하고 왜 그 물건을 가지고 싶은지 같이 이야기해 보세요.)
어느 날 망원경을 가진 큰 형이 이곳저곳을 보고 있다가 이웃 나라에서 왕의 이야기가 담긴 벽보를 보았어. 큰 형은 무서운 병에 걸린 공주가 불쌍했어. 그래서 동생들에게 이야기하고 공주를 낫게 해 주자고 했어. 삼 형제는 둘째의 마술 카펫을 타고 왕궁으로 갔어. 삼 형제는 자신들을 왕에게 소개했어. 그리고 막내가 왕에게 자신이 공주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다고 했지.
“왕이시여, 이 사과는 어떤 병이든 고칠 수 있습니다. 이 사과를 공주가 먹는다면, 병이 깨끗이 나을 것입니다.”
왕은 빨리 공주에게 사과를 먹이라고 했어. 공주가 사과를 먹자 그 누구도 고칠 수 없었던 병이 나았어. 모두 기뻐했고, 왕은 잔치를 베풀었지. 그런데 왕은 깊은 고민에 빠졌어. 공주의 병을 고친다고 온 사람이 세 명이었거든. 누구를 사위로 삼고 다음 왕으로 삼아야 할지 고민이 됐어.
삼 형제가 왕에게 자신이 아니었다면, 공주의 병을 고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어.
먼저, 망원경을 가진 큰형이 말했어.
“내가 망원경으로 보지 못했다면, 공주가 아픈지도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자 마술 카펫을 가진 둘째가 말했어.
“만약 내 카펫이 없었다면 공주가 죽기 전까지 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막내도 왕에게 말했어.
“공주가 아픈 것을 알고, 여기까지 왔다 하더라도 제 사과가 없었다면 공주의 병이 낫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는 누구를 선택해야 할 것 같아? ★
그래? 그럼 이 왕은 누구를 선택했는지 들어볼까.
왕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정했어. 바로 어떤 병이든 고치는 사과를 준 막내를 사위로 삼았어. 왜 그랬을까? ★
왕은 큰형과 둘째는 아직도 자신의 소중한 망원경과 카펫을 가지고 있지만, 병을 고치는 사과를 가지고 있던 막내는 공주가 먹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었거든. 왕은 공주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준 막내를 선택했어. 왕의 선택이 아주 멋진 것 같아. 모든 것을 줄만큼 공주가 살아나길 바란 마음을 왕이 본 거잖아.
[탈무드]
무엇을 해 줄 때에는 모든 것을 그것에 바치는 것이 가장 귀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