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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태훈 Nov 10. 2021

교통법규

우리나라 사람들은 법규를 잘 지키는 편인가? 아니면 그렇지 못하는 편인가?      


언론이나 유튜브를 보면, 우리나라의 치안 상태가 좋고, 법규를 잘 지킨다는 것을 종종 봅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밤늦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카페나 식당 심지어 길가에 어떤 물건을 놓고 짧게는 10분, 길게는 1시간을 자리를 비웠을 때 그 누구도 가지고 가지 않는 점에 놀라워합니다. 이렇듯 대부분의 일반시민은 법규를 잘 지킨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키지 못하는 법규가 있습니다. 바로 교통법규입니다. 차를 운전하는 사람도 보행자도 교통법규를 잘 지키지 않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곳은 왕복 4차선의 사거리에 있는 카페 안입니다. 통유리를 통해 1분 정도를 보고 있는데, 법규를 위반한 차량이 3-4대, 보행자도 4-5명 정도입니다. 차량은 신호위반, 차선위반, 중앙선 침법, 불법 유턴 등 다양합니다. 보행자들은 신호위반과 무단횡단입니다.     

차량 안에 어린아이들이 있음에도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습니다. 보행을 할 때에도 손을 잡고 신호를 위반하거나 무단횡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아무리 교통법규를 잘 가르쳐도 실생활에서 부모나 어른들이 아무렇지 않게 법규를 위반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런 건 괜찮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노란색 차량들의 교통법규 위반은 심각할 정도입니다. 이곳은 학원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기에 노란색 차량들이 많이 있는데, 교통법규를 지키는 차량을 보는 것이 힘들 정도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에 얼마나 신뢰감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리고 이 아이들이 자라서 교통법규뿐만 아니라 일반법규도 잘 지키며 살 수 있을까요? 교통법규를 잘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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