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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태훈 Jan 07. 2022

나이 50을 기다리며~

이제 곧 나이 50이 된다. 공자가 논어에서 五十而知天命(오십이지천명)이라고 이야기했다. 지천명(知天命)은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말이다. 천명이란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하거나 하늘이 만물에 부여한 최선의 원리를 안다는 뜻이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자면, 나이 50이 이 되면, 주관적인 세계를 벗어나 관적인 세계를 바라보는 삶을 살아가는 뜻일 것이다.      


공자의 말처럼, 50을 바라보는 지금 나는 하늘의 명을 아는 삶을 살고 있을까? 평균 수명이 짧았던 시대의 50과 100세 시대에 있는 지금의 50의 차이가 있기 때문인지 아직 나의 삶과 지천명은 거리가 있는 듯하다.     


40대 중반이 넘어서면서 책들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책 제목이 있었는데, 바로 나이 50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한 권씩 책을 들여다보니, 철학이든 자기 개발서든 인무학이든 여러 방면에서 50이라는 것이 삶에서 ‘터닝 포인트’라는 말이었다.      


이제 곧 50이 되는 2022년,

50을 기다리며

50의 삶을 걸어가려 한다.     


2021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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