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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SH Sep 23. 2021

천천히 시작하는 빈티지 라이프의 삶

나를 위해 그리고 지구를 위해

나를 위해 그리고 지구를 위해


새 것만 좋아하며 맥시멀 라이프를 살던 내가 하나하나 비우기 시작하고, 빈티지에 관심을 가지게 시작한 건 불과 몇 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큰 이사를 하고, 엄마의 앤틱샵을 도와주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비우게 되었고 빈티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누구나 그렇듯 길고 긴 인생에서 몇 가지 전환점이 오게 되는데 나의 경우에는 빈티지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되기 전과 후로 나뉜다. 나라를 이동하는 큰 이사라는 명확한 스타트 지점에서 나의 변화는 서서히 진행되었다.


나를 위해

한국으로 귀국할 당시 미니멀 라이프에 지나치게 몰두했을 때가 있었다. 뭔가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았고 내 물건은 아직도 많은 게 아닌가 하고 초조해지기 일쑤였다.

그러다 생각했다. 의욕이 앞서 미니멀해지겠다고 쓸모 있는 물건을 무리하게 버리는 건 아닐까?


버리지 않는 삶도 충분히 좋다. 강박에서 벗어나니 더 많은 것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가지고 있는 것을 소중히 하고 오래된 것을 존중하며 미니멀 라이프가 아닌 빈티지 라이프로 살기로 했다.



지구를 위해


누군가는 말한다. 지구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지구에는 물건들로 넘쳐나는데 우리는 지금도 계속해서 더 만들어가고 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것이 아니라 넘쳐나는 물건들을 순환시킬 필요가 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요구하는 요즘,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에는 빈티지 라이프가 있을 것이다.


지구를 위해서라도 빈티지 라이프를 시작할 때가 되었다.



빈티지 입문자를 위한 팁


빈티지 라이프 어렵지 않다.

오래된 것을 사랑하고 나누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오래된 것을 사랑해주자는 것은 절대 새로운 제품을 사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되었든 소중하게 오래도록 사랑해주자는 것이다.


오래된 것을 나누자는 것 또한 무료 나눔만 하라는 말이 아니다. 아직 더 쓸 수 있는 것을 중고마켓이나 벼룩시장을 통해 누군가에게 판매하거나 양도하는 것도 된다.


드라마틱하게 무언가를 바꾸려 하지 않고 느긋하게 사는 것 또한 빈티지 라이프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천천히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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