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끄적거림

나는 조금은 성숙한 어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by 명랑한쭈

22살에 9살 차이의 전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들 딸을 낳고

이혼을 하고

과정 속에서 내 생각은 많이 정리되었다

아니 정리가 되고 있다


20대의 나는 30대의 전 남편의 모습 중

나와는 다르게 이성적이고 세련된 가벼운 모습이 좋아 보였다

하지만 46살이 된 나는 요즘

다시 사람을 만난다면 따뜻하며 묵직한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똑똑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보니

어른의 똑똑함 보다는

따뜻함이 절실한 순간들이 찾아오더라


따뜻하다는 건 상대방을 읽고 포근하게 감싸주기에

똑똑함보다 더 포근하고 넓은 거 같다


때론 사람들에게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

손해 보지만 따지지 않고 그럴 수도 있겠다

넘기는 게 내 정신 건강에 좋으니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인 거 같다


따뜻하고 묵직한 사람이 나타난다면

내 인생의 한 챕터를 같이 그려나가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자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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