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숏츠로 구독자를 모으며

저는 45살 명랑한 쭈 운동유튜버입니다

by 명랑한쭈

작년엔 필라테스 샵을 오픈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올해는 간신히 임대료를 낼 만큼

회원들이 채워져 꾸려가고 있는 어느 날

1인샵 필라테스로는

나의 성장이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그래 남들 다하는 인스타를 해보자

인스타를 올리는데

아 난 왜 이렇게 화려하게 못 올리지

자괴감이 들었다

그렇다고 어플을 써서 올린다는 건

내가 아닌 거 같아서

나 스스로 허락이 안 되었다


그러다 예전부터 입으로 내뱉은

유튜브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길게는 도저히 못 찍겠고

숏츠로 올려보자 해서

본격적으로 10월부터 올렸다

나는 늘 몇십만 되는 유튜버들만 봐 와서 그런가

100명은 금방 모일 것 같았지만

나의 아주 큰 착각이었다

유튜브 특성상 100명 모으기까지가

너무나 어려운 구간이었다


그래도 내가 누구인가

매일 올렸다 휴일 빼고는

구독자가 늘든 말든

혼자 영상 찍고 편집하고 올리고를 반복

2024년 12월 31일 123개 영상에 구독자 730명


쉼 없이 달려왔다

내 회원들은 언젠가는 터질 테니 계속 올려라

구독자가 늘어감에 따라 응원도 해주고


그러나 나도 사람인지라

진짜 올리기 싫은 날도 있지만

나와의 약속이기에 올렸다

질보다는 양이야 생각하며

나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한 명이라도 내 운동 영상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올렸다


사춘기 아이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거라고도 생각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때로는 하기 싫을 때도 꿋꿋하게 해내는 힘

매일매일 해내는 힘


화려한 영상은 아니지만

더듬더듬 엄마의 방식대로 배우며 익혀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힘


남들은 돈도 안 되는 일에 정성이다 하겠지만

나는 기술직이기에

성실하게 실력을 쌓아 놓으면

언젠가는 빛을 발 할 날이

올 것이라 굳게 믿는 힘이 있다


무엇보다 중년인 분들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운동하고 깨끗하게 먹어도

중년이 되면 이 정도입니다

너무 화려한 화면만 보시지 마시고

현실적인 제 모습을 보면서

단순한 동작으로

매일 꾸준히 운동하시면 좋습니다라고...


나는 2025년을 기대한다

구독자도 분명 늘어나고

내 회원들이 나를 믿어주고 잘 따라와 준 것처럼

나의 단순한 운동이 빛을 발 할 날이 올 거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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