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메뉴판

19년 차 엄마밥

by 명랑한쭈

아이들이 곤히 자고 있다

나는 아이들이 잘 때가 좋다

자는 동안 마음이 편할 테니까

눈뜨면 뭐라도 해야 하니

얼마나 고달플까

나는 힘들어도

내 새끼들만큼은 힘들지 않았으면..

아침 일찍 레슨이 있는 날

아이들에게 뭐 꺼내 먹으라고 해도

잘 안 들릴 테니

오늘은 메뉴판을 적어본다

쭉 적으니 와우

식당인걸..

뭐를 그렇게 시간 날 때마다

쟁였는지..

뿌듯하다

명확하게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렸을 때부터 물어보고

각각 취향에 맞춰해 줬다

이게 내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집에 가면 설거지가 엄청 쌓여 있을 텐데

잘 챙겨 먹었을 아이들 생각에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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