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은 아줌마는 못 해요
오늘 아침이 너무 예뻐요
선선한 바람과 쨍한 햇빛
콧노래를 부르며 아침 식사를 준비했어요
아이들은 늦잠을 자고 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일요일이 여유가 있어요
아이들이 늘어질 수 있는 여유의 감사함
나 또한 차분히 나만의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이 시간
아이들 학교 챙겨 보내는 일상에 제 아침은 늘
여유가 없거든요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이
일단 양치하고 씻고 드라이까지 싹 하고
여느 때처럼 녹차를 준비해요
커피 대신 늘 먹는 녹차
아삭아삭 사과 반쪽
사과가 맛이 없는 지금
6개 2만원 비싸도 나를 위해 눈 딱 감고
사고 있어요
과자 면 안 먹는 대신 나를 위한 호사랄까요?
내가 좋아하는 골드 키위가 아닌 그린키위
너무 익지도 딱딱하지 않은 상태로
그리고 너무 작은 건 아쉬우니까
쿠팡에서 시켰더니 이번엔 성공했어요!!!
오늘부터 블루베리 추가..
언제부턴가 눈이 침침한 걸 느낀 거죠
46살이니까 노화가 진행되는 거겠죠?
생블루베리는 너어무 비싸니까
어쩌다 사 먹고요
오늘부턴 냉동 블루베리로 제 눈 좀
아껴보려고요
그리고 지방이 들어가야 하니까
하루견과
요거트는 매일 바이오 요거트 4숟가락에
요즘 그릭 요거트 1숟가락 섞어서
너무 묽지도 묵직하지도 않게
늘 이렇게 비율을 맞춰요
저만의 까다로움..
그리고 단백질 함량도 맞춰야 하기에
26년 차 다이어터 티가 좀 나죠?
늘 요거트에 복음자리 딸기잼으로
입안을 행복하게 했지만
오늘은 조금 더 특별하게 꿀로 휘리릭
식탁에 앉아서 새소리 들으며
베란다 바깥쪽 세상을 보면서
먹는 아침
오늘도 이렇게 엄마로서 역할을 다하고
여자로서 나를 챙기는 이 아침이
오늘 하루를 버틸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