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의 원동력'을 찾아서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거에 대한 답을 찾기까지 지난 일년을 넘게 찾고 또 찾아다녔다. 이 답을 알려주실 나의 스승님을 찾아 여기저기 해맸다. 내가 알고 싶은 방법은 블로그를 잘 쓰는 방법이 아니었다. 블로그를 잘 쓰는 방법은 이미 너무나도 잘 알려져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사실 그냥 계속하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나, 나에게 맞는 컨텐츠를 찾는 방법은 너무나도 어려웠다. 누가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고. 나는 스스로 찾아가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웠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아마 자기계발하고 싶은, 또는 행복한 삶을 살고싶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이것일 것이다.
잘하는 것을 해야할까요? 좋아하는 것을 해야할까요?
아쉽게도, 이것에 대한 답은 '아직은 모른다'이다. 그 '잘한다는 기준', '좋아한다는 기준'이 현재시점이기 때문이다. 조금 더 쉽게 예를 들어보면, 김연아 선수를 다들 아실 것이다. 이미 너무나도 잘 알려진 그 선수. 스케이트를 어렸을 때 부터 신고 싶었을까? 처음부터 '와 나 스케이트가 너무 좋아. 평생 이것만 하면 너무 행복할거같아.'라고 생각했을까? 아닐 것이다. 계속 한 우물만 파다보니 잘하게 된 것이고, 잘하다보니 그것만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김연아 선수도 고민은 있었을 것이다. 한계점에 부딪히면서 '이걸 계속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럼에도 꾸준히 한 길을 계속 나아간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나와 같은 일반 사람은 그러기가 쉽지 않다. 잘하는것이 사실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찾아야 한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찾아야 한다. 아니면 무언가를 잘하게 만드는 것을 찾아야한다. 어떻게 찾으면 될까?
유튜브에 '신사임당'이라는 비즈니스 유튜브 채널이 있다. 신사임당님을 유튜브 채널로 처음 봤던 것은 구독자 8만정도 때였다. 지금은 구독자수 124만. 어마어마 하지 않은가? 2년 정도만에 어떻게 이렇게 키울 수 있었을까?
유튜브 신사임당 채널이 만들어지기 전에 내 기억으로는 15개(확실하진 않다.)정도의 채널을 만들어보셨다고 한다. 그렇게 이것저것 만들어보시면서 반응이 오는 컨텐츠가 어떤 것인지. 그냥 이것저것 올려보셨다고 한다. 그렇게 이것저것 계속 꾸준히 올리다가 탄생한 채널이 '신사임당'이다. 그렇게 '돈'에 관련 된 컨텐츠를 꾸준히 혼자 독백형식으로 올리셨다.
그리고, 구독자 '20만'정도 되셨을때 굉장히 뭔가 힘들어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또 컨텐츠를 '혼자 말하는 구조'에서 '인터뷰'하는 형식의 구조로 변경했다. 이렇게 여러방면으로 도전하면서 시도하면서 채널은 계속 커져갔다. 나는 이것을 알고 있었다. 이 사실 외에도 이렇게 성장한 분들을 너무나도 많이 알고 있었다. 꾸준히 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그럼에도 컨텐츠를 올리면서 방황하고 있었다. 왜일까?
나는 왜 컨텐츠를 꾸준히 올려야 하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알지 못했다. 정작 남들은 그렇게 컨텐츠를 꾸준히 올리면서 자신의 길을 찾아갔는데, 나는 왜 못찾는거 같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리고 점점 지쳐갔다. 하지만 이제 알았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았다. 그걸 공유해드리고 싶다. 이 생각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그것은...
'나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컨텐츠를 꾸준히 올리는 것이다'
그럼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건 당연한거 아니야? 매일 듣던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그런데, 다르다.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다. 컨텐츠를 꾸준히 올려야 하는 이유를 알고 꾸준히 올리는 것과 그 이유를 모르고 꾸준히 올리는 것은 올릴 수 있는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에 대한 엄청난 차이가 있다.
우리는 대학을 가기 위해 '수능'을 본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이론 공부'가 재미없다. 그렇지만 공부하는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기'가 필요하다.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공부를 하면서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이것을 알고 모르는 것은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한 '동력원'이 있고 없고의 큰 차이다. 그런데 어른들은 똑같은 소리만 한다.
'대학만 가면 다 잘될거야'
'좋은 대학만 가면 다 해결된다'
도대체 무엇이 해결된다는 것일까? 좋은 대학을 나와도 굉장히 방황하는 사람도 많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는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서가 아니다. 우리는 행복하게 살기위해 무언가를 할수도 있고,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할수도 있고. '좋은 대학만 가면 해결될거라는' 잘못된 믿음으로 공부했던 사람들은 대학에 가고나서 굉장히 큰 삶의 혼란이 온다. 대학은 사회생활의 시작점조차 되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생활의 시작은...)
그래서 답은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공부를 하는것도. 컨텐츠를 올리는 것도. 스스로 동기를 가지고 해야 내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를 찾아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 기억하자.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기위해 무언가를 꾸준히 해본다.'
틀려도 좋다. 방황해도 좋다. 그것이 당신을 만들어 가는 과정일테니까. 그러니 우선 해보자. 그냥 해보자. 열심히 가는 당신을 응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