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난 강의를 꽤 많이 들었고, 많이 바뀌어 왔고, 실제로 2020년도에 한 것도 많았다. 아니, 많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이미 많이 바뀌어 왔다고 생각한 나는. 더이상 마인드셋이 바뀔것이 없다고 생각한 나에게. 새로운 삶을 부여해 주신 순간랩에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야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운명이란게 있을까?
난 운명론을 잘 믿지 않는다. 그런 나에게 2020년도에 두 번의 운명같은 글을 보게된다.
첫번째는, 나의 블로그 이웃이 블로그 글쓰기를 모집한다는 글이었다. 누군가와 같이하는 블로그 글쓰기는 나에게 엄청난 활력을 불어 넣어주었다. 6주만에 상위 1%라는 꽤 높은 등수도 만들어냈다. 하지만, 나의 블로그 글쓰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같이 하는 동료가 없어진 후 부터 나는 많은 방황을 겪었다.
그로부터, 6개월 뒤, 2020년도12월 말에 나는 우연히 내가 속해있는 단톡방에서 '어떤 글'을 보게된다.
이 때는 몰랐다. 이 글을 보고서 내 인생이 이렇게 바뀔줄은...
작년에 나는 운이 좋게 회사에서 진급을 했다. 그리하여, 12월 말부터 약 3주정도의 휴가를 얻게 되었다. 12월 말에는 아시다시피 하루 코로나 확진자 천명이 나오던 때였다. 그래서, 어디가진 못하고 아이와 집에만 계속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 시간이 정말 너무 감사했다. 회사 사람들은 어디 가지 못해 아쉬울 거라고 했지만, 진심으로 난 이 시간이 주어지는 게 감사한 상황이었다. 그 시간 동안 아이와 시간을 보내니 감사했고, 가족과 함께하니 정말 행복함이 가득했다.(물론, 힘들때도 있었다 ㅎㅎㅎ)
휴가 전에 나는 이 3주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했었다. 그리고, 모두의 연구소라는 플립러닝 교육 플랫폼에서 '풀잎스쿨'이라는 과정을 이수하려고 했었다. 사실 이 때도, 순간랩 콘텐츠 습관 만들기 1달코스 얼리버드를 고민하고 있었지만 나는 이미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을 했기에 결제를 하지 않았었다.
그러던 12월 어느 날. 나는 병원에 가야할 일이 있었다. 주차를 하고 차 문을 열기 전 나는 스마트폰을 한번 봤다. 그리고, '콘텐츠 자동화 수익 책'이라는 단톡방에서 우연히 '어떤 글'을 보게 되었다. 그 글에 나는 너무 감명을 받았다. 감정 이입도 많이 되었다. 그리고 나서, 나는 차 안에서 '풀잎스쿨' 결제를 취소하게 되고, 콘텐츠 습관 만들기 1달 코스를 지원하게 되었다. 그렇게 내 인생의 변화가 우연한 계기로 시작되었다.
정말, 이 분을 찾아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이 분의 글 덕분에 나는 내 인생의 티핑포인트를 만들게 되었으니...
우연히 만들게 된 컨텐츠
나는 내가 무엇이든지 도전은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블로그를 하면서, 그리고 회사에서 새로운 걸 하게 되면서 많이 깨닫게 된 부분이다. 그렇게 작년 한 해 나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MBTI도 해보고 마인드 셋 책도 읽어보고 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갔다. 블로그도 계속 쓰다보니, 장벽이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했으나 지속적인 컨텐츠 발행이 어려웠다. 블로그는 하나의 '주제'가 정해져서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는 한가지 주제에 맞춰서 써야한다고 했으나 그것은 나에게 정말 쉽지 않았다.
주제가 정해져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꾸준히 쓰려고 많이 노력했다. 글을 올리는 것에 두려움은 없었다.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그리고 내가 영향력이 있는 사람도 아니었다고 생각했기에.
그러면서 나는 아마 생각했던 것 같다.
'나의 내면의 많은 것을 바꿔가고 있고 바꿨다.'
나는 이제 바뀔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대로 부딪히면서 열심히 그냥 나아가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 콘텐츠 만들기 1달 코스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1달 코스를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글을 쓰기 위해서 어떻게든 블로그에 글을 쓸 시간을 만들어야 했다. 휴가라 생각보다 글 쓸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 24시간 육아로 붙어있는 나에게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고민을 했다. 아무리 내가 글을 그냥 퀄리티 생각하지 않고 막 올린다고 해도, 글을 쓸 수 있는 주제가 있어야 글을 쓸 수 있었다. 시간을 단축해보고자 나는 일상생활에서 바로 영감을 떠올릴 수 있는 걸 찾았다. 24시간 육아를 하고 있으니, 아이와의 소통 글을 올려야 겠다고 마음먹고 나는 아이와의 소통에 대해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나는 이것을 시간이 없어서 올리게 된건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네?'
이것이 내 컨텐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카페에만 쓰기에는 아까워 이걸 인스타그램에도 올리기 시작했다.(그 글을 그대로 올렸는데 팔로워가 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정말 상황이라는게 방향을 만들어 주는구나'
그러나, 이땐 몰랐다. 이게 나에게 굉장히 큰 독이 되고 있다는 것을.
나도 몰랐던 나
나는 이미 나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렇게 꾸준히 한달을 보내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점점 뭔가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밤마다 자기 전에 고민했다.
'왜 힘들지? 나는 지금 힘들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은데.'
'더해빙', '두려움의 기술', '마음챙김' 이런 책들을 보면서 나는 변화하고자 감정의 내면에 다가가보고자 노력도 했었다. 부끄럽지만 나에게 말도 걸어보고. 나를 토닥토닥도 해주고. 그리고 방향성을 모르고 방황하는 나에게 힘내라고 응원해주었다.
그렇게 내면을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정말 콘텐츠 한달코스를 하면서 '큰 위기'가 찾아왔다. 컨텐츠를 올리는게 힘들어졌다. 힘을 다 빼고 글을 올린다고 생각했고, 유튜브도 대충 만들어보고. 다 적당히 하고 있는데, 왜 힘들까를 며칠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된다. 내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 사실에 나는 너무 충격을 받았다.
나는 힘 빼고 잘 올리고 꾸준히 할 수 있고, 이제 그냥 쭉 하면 나만의 컨텐츠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잘 올리고 있었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 인생 최대의 독을 내가 어느샌가 품고 있었다.
'누구보다 따뜻하게 글을 올려야 한다'
그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있었던 걸까. 나는 내 페이스를 잃고 다른 사람들의 페이스를 맞춰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를 잃고 허우적대고 있었다. 그런데, 이 독이 지금은 나에게 큰 보물이 되었다. 이 독 덕분에 나는 나를 알게 되었고, 이제는 정말로 꾸준히 컨텐츠를 남의 신경을 안쓰고 계속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이 사실을 깨닫고 나서 엄청나게 웃었다.
'바보야, 엄청난 걸 깨달았네 진짜'
스님이 인생을 깨닫는게 이런게 아닐까 싶은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인생의 시작
나는 이제 단언코 얘기할 수 있다. 이 컨텐츠 만들기 코스를 이수하기 전의 나와 이수한 후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이전의 내면의 나는 사실 어느정도 돈을 좇고 있었던 것 같다. 생존 본능이라는 이유로 매일 '돈'이라는 근거를 대며 합리화를 시키고 있었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다. 순간랩 코스를 진행하면서, 그 본질을 이제서야 찾았다. 지금은 정말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이전의 나에게는 함께 할 동료가 없었다. 나는 순간랩의 선생님들이 너무 부러웠다.
'어떻게 저렇게 함께 할 수 있는거지?'
원피스 만화의 루피를 필두로 한 '밀짚모자단'을 연상케 하는 이상적인 집단. 나도 이런 공동체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예전부터 있었다. 그리고, 그들을 이제 만났다.
순간랩과 함께하면서 성장한 나의 동료들을 한 명씩 소개해보겠다.
우리 해피소이님. 마인드리셋 심리전문가이며, 디플리/노크를 운영중이다. 심리상담에 관한 코칭을 받고 싶다면 소이님께 문의를 해보자.(블로그 방문자 수가 원래도 높았는데 더 높아 지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