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코딩하는 작가 코작
Mar 02. 2021
우리에게 행복이란 무엇일까?
밑바닥 아빠의 행복을 찾아서
행복하다는 건 무엇일까?
참 정의하기 어렵다.
손에 잡히지도 않고,
구체적이지도 않다.
실체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은 '소확행'이라는 단어를
많이쓰기 시작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하지만 소확행이란 명목으로
물건을 사기 시작하면서
점점 욜로족으로 바뀌는 사람들을 봤다.
'인생 뭐 있어? 지르는 거지'
나 또한 그랬던 적이 있다.
그래서 나는 무엇을 사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외제차를 소유하고.
얼리어답터라는 명목하에
최신 전자기기를 소유하고.
그냥 행복하기 위해 물건을 사야된다는
자기합리화를 뇌에 새겼다.
그러나, 나는 몰랐던 것이 있다.
물건에는 감가상각이라는 룰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물건들은
'예전, 옛날'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아무리 비싼 차를 타도,
시간이 지나면 옛날 차가 되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살기 힘든걸까.'
'행복을 찾는것은 정말 어렵다..'
를 남발하며 힘들기만 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요즘은 정말 행복하다.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왜 일까를 생각해봤다.'
고민을 하던 끝에 도달한 결론은
나는 요즘 '경험을 사기 때문'이다라는 것이다.
아이와 놀러가기 위해 차를 이용하고,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하고,
와이프와 대화하기 위해 점심식사를 같이하는.
그런 소소한 경험.
이제 물건은 소소한 경험을 하기 위한
사야하는 부가적 요소가 되었다.
그리고 나에게 추억이 하나씩 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추억을 회상하면서,
나는 미소 짓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게 바로 행복이 아닐까'라는 생각.
관점의 변화가 행복을 만들어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를 깨달았다.
추억에는 감가상각이 없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