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베를린 부부-Piggy
안녕하세요. 베를린 그림일기의 Piggy입니다.
찰리를 낳기 전, 임신 9개월 차에 첫 글을 썼는데 벌써 그 아기가 돌이 지났어요.
베를린에서 살아가는 이런저런 일상을 그리려고 했는데 아기를 낳고 보니 자연스럽게 육아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네요.
코로나가 터지고 집에서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베를린 그림일기를 계속 그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목에 “베를린”이라고 들어가는데 집에서 아기와 있는 일상들만 그리다 보니 여기가 한국인지 독일인지 별 상관없는 이야기들이더라고요.
오랜 고민 끝에 “베를린 그림일기”는 마무리를 짓기로 하였어요.
그동안 소소하기가 하늘을 찌르던 일상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그리고 소중한 모두가 건강하길 멀리서 기도하겠습니다.
저는 새로운 매거진으로 6월 3일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