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아내가 퇴사하다!
일단 프롤로그 형식으로 단편 그림을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인스타 계정에 올려보았다.
그림을 올리고 이내 첫 팔로워가 생겼다.
그 사람은 바로 친구 앵구리.
앵구리는 팔로우를 했다가
하루 뒤 팔로우를 취소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나온다.)
두 번째 팔로워. 남편.
그림을 올리자 남편에게 연락이 왔다.
"인스타에 노마리가 올라왔던데?"
(남편과는 웹툰을 어떻게 그려야지 뭐해야지
그런 공상을 자주 나누었기에 노마리 캐릭터에
대해 알고 있었다.)
세 번째 팔로워는 형님이었다.
형님은 팔로우를 한 뒤 나에게 카톡을 보냈다.
"동서, 혹시 인스타툰 그려?"
아~~ 이놈의 인스타 추천.
고놈의 혹시도 알 수 있는 사람.
(인스타에는 자동으로 아는 사람이 뜬다.)
뭔가 제대로 하기 전까지는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뭐 어쩔 수 없지.
"네ㅎㅎ 맞아요."
하고 말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전 회사 언니도 알고 있었더랬다.
(으... 쑥쓰러)
뭔가 적극적으로 대단한 작가가 되어야지~
하는 것도 아니었고,
내가 아는 사람이 내 만화를 보는 것도
쑥스러웠기 때문에
이내 만화를 그리는 것이 부담스러워졌다.
가끔 올리는 인스타툰...
이내 눌러지는 좋아요 둘.
남편, 형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아 막상 하려니 하기 싫다.
나란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