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퇴사 생존기 35. 추격자

맞벌이 부부, 아내가 퇴사하다!

by 평범한 노마리


# 추격자


일단 프롤로그 형식으로 단편 그림을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인스타 계정에 올려보았다.

그림을 올리고 이내 첫 팔로워가 생겼다.

그 사람은 바로 친구 앵구리.

앵구리는 팔로우를 했다가

하루 뒤 팔로우를 취소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나온다.)


두 번째 팔로워. 남편.

그림을 올리자 남편에게 연락이 왔다.


"인스타에 노마리가 올라왔던데?"

(남편과는 웹툰을 어떻게 그려야지 뭐해야지

그런 공상을 자주 나누었기에 노마리 캐릭터에

대해 알고 있었다.)



세 번째 팔로워는 형님이었다.

형님은 팔로우를 한 뒤 나에게 카톡을 보냈다.


"동서, 혹시 인스타툰 그려?"


아~~ 이놈의 인스타 추천.

고놈의 혹시도 알 수 있는 사람.

(인스타에는 자동으로 아는 사람이 뜬다.)


뭔가 제대로 하기 전까지는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뭐 어쩔 수 없지.


"네ㅎㅎ 맞아요."

하고 말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전 회사 언니도 알고 있었더랬다.

(으... 쑥쓰러)


뭔가 적극적으로 대단한 작가가 되어야지~

하는 것도 아니었고,

내가 아는 사람이 내 만화를 보는 것도

쑥스러웠기 때문에

이내 만화를 그리는 것이 부담스러워졌다.


가끔 올리는 인스타툰...

이내 눌러지는 좋아요 둘.

남편, 형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아 막상 하려니 하기 싫다.

나란 인간.




하루 여덟 시간, 회사 다니는 것처럼만 하면 못 할 일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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