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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킷랩 Sep 27. 2018

지금 당장 백만장자처럼

나는 4시간만 일한다, 팀 페리스





1.
안녕하세요, 버킷랩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팀 페리스’의 ‘나는 4시간만 일한다’입니다.

2.
이 책은 버킷랩에서 운영하는 독서모임 한주한권에서 서른 여섯번째로 함께 읽는 책입니다. 이로써 총 10,162 페이지째 함께 읽게 되었네요. 만페이지가 넘었습니다. 짝짝짝.

3.
저자인 ‘팀 페리스’는 이번에 함께 읽은 이 책보다 6개월 먼저 한국에 소개된 ‘타이탄의 도구들’로 유명세를 얻었는데요. [타이탄의 도구들] 역시 자기계발서로 분류되며 자기 경영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신적 도구들을 여러가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몇 번 추천한 적도 있는 책 입니다.

4.
자기계발서로 분류되는 책들은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은데요. 제 경우에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합니다. 물론 자기계발서를 통해서 답을 얻고자 할 때는 실망할 때도 있지만 관점을 얻고자 할 때는 효과적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이를 영국작가 사이먼 시넥의 도형을 빌려 이야기해보자면, 책을 통해 what이 아닌 why를 읽는 것이라고 표현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함께 읽은 책 [나는 4시간만 일한다]로 예를 들어보자면, 이 책을 통해서 [나를 4시간만 일할 수 있게하는 사업 아이템]을 찾으며 읽었다면 이 책은 그 분에게 비효율적이었을테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내가 4시간만 일해야 하는 마인드적 이유]를 찾으며 읽었다면 이런 분에게 효율적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후자의 측면에서 현대의 노동과 벌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려고 노력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5.
저자는 [일주일에 4시간 일하는] 라이프스타일로 가기 위한 과정을 4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요. D-E-A-L 이란 약자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5-1.
첫번째는 Definition, 정의 입니다. 이 챕터에서는 일과 성공에 대한 관습적 정의를 새롭게 규정지으며 ‘뉴리치’라는 개념을 가져오는데요. 책에서 말하는 성공한 삶이란 ‘더 많은 일을 하며 더 많은 돈을 벌어 나중에 펑펑 쓰며 쉬는’ 형태가 아니라 ‘더 적은 일을 하게 시스템을 개선해나가며 현재의 소득 혹은 그 이상을 자동으로 벌며 하고 싶은 일을 지금 당장 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책의 17페이지에서 쓰인 문장을 빌리자면
- “어떻게 하면 10억을 벌어서 백만장자처럼 살 수 있을까?”를 위해 사는 삶이 아니라
- “어떻게 하면 10억을 가지지 않고도 백만장자처럼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삶이 성공한 인생이란 것이죠.

5-2.
두번째는 Ellimination, 제거 입니다. 이 챕터에서는 앞선 ‘성공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우리가 인식하기 위해 기존에 관습들을 제거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관습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시간: 더 많은 일하면 더 많은 돈을 번다는 생각
정보: 더 많은 정보를 알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
거절: 더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켜야 성공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
이 그것입니다.

저자는 이 3가지 관습을 부정하며 이를 제거하고 새로운 생각을 내세우는데요,
시간: 더 적은 시간을 일할 수록 더 효율적으로 돈을 번다는 생각
정보: 더 적은 정보를 근거로 의사결정으로 할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생각
거절: 불필요한 것들을 거절할수록 더 중요한 것들에 집중할 수 있다는 생각
을 가지자고 이야기 합니다.

5-3.
세번째는 Automation, 자동화입니다. 이 챕터에서는 아웃소싱와 수입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아웃소싱을 위한 개인비서 서비스나 수입자동화시스템을 위한 구체적인 창업 사례를 가볍게 다루고 있어서 이 책을 통해 what을 찾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될만한 챕터입니다.

5-4.
네번째는 Liberation, 해방입니다. 이 챕터에서는 직장인에게는 재택근무를, 사업자에게는 미니은퇴를 권하면서 라이프스타일을 일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일을 라이프스타일에 맞출 수 있게, 그러니까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람과 일하는 궁극적 환경을 조성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선 3개의 챕터를 통해서 더 적은 시간을 일하게 됐음으로 해방된 곳에서는 자신이 지금까지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면서 살아가라는 것이죠. 이 챕터 역시 고용주에게 재택근무를 설득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기 대문에 이 책을 통해 what을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챕터입니다.

6.
4개의 챕터, D-E-A-L 을 통해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기에 도달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는데요, 직장인의 경우에는 3번째와 4번째 단계를 바꿔 해방, 즉 재택근무를 먼저 한 뒤에 자신의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7.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면서 경제적으로도 곤궁하지 않고,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볼 수 있는 삶은 누구나 원하겠지만 책을 다 읽고도 여전히 ‘이건 내가 이룰 수는 없을거야’라는 생각이 드는 분들을 위해서 책의 60-61페이지의 문장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 세상 사람들 중 99퍼센트는 그들이 대단한 일을 성취할 능력이 없다고 믿고 그 때문에 목표를 평균 수준으로 잡는다. 그리하여 '현실적인' 목표에 대한 경쟁이 가장 피 터지게 되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가장 시간도 많이 들고 에너지 소모도 많다. “

8.
평균을 유지하는 것도 힘든 일이고,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게 되는 것도 힘든 일이라면 이왕이면 조금 더 자유로운 쪽을 한번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과 돈보다 라이프스타일을 우선으로 두고 사는 것을 이야기하는 책, 팀 페리스의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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