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영화의 전체 줄거리보다 한 가지 사건에 주목했다. 기억에 관한 것. 영화속의 한 대사처럼 기억은 감정이다. 왜곡될 수는 있어도 남의 기억으로 내가 대신 살아갈 수는 없다. 현재까지는 그렇다. 그런데 그런 감정을 사고, 팔고, 만들고, 저장할 수 있는 상품이 되어 버린다면, 그리고 그 기억과 감정을 디자인하는 또 다른 누군가가 있는 그런 세상이 된다면 그 세상은 진짜일까? 가짜일까?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2049년이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기억의 상품화에 대한 대비를 해야할까?
구체적인 기억이 진짜라고들 생각하지만
기억은 그런 게 아니에요.
감정으로 떠올리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