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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요원 Oct 24. 2020

사죄

[영화] 데블


그것은 사람이기도 했고, 악마이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의 아름답지 못한, 채워지지 않았던 그 무엇때문에, 그저 살아가기 위해 그것은 어쩌면 벽을 만들고, 하늘을 가리고, 자신을 보호하려 했을 것이다. 세상을 두려워 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다 악마아닌 악마가 된 것이다. 영화에서 악마는 진정으로 뉘우치고 사죄했을 때 떠났다. 진심으로 대해도 떨어지지 않는 현실의 악마는 어찌해야 떠날 것인가?


내가 반한 대사들


악마 같은 건 안믿어. 우린 그가 필요없어. 인간들이 충분히 그만큼 악하니까.


저들 자신들이 스스로 진정 자신들이 어떤 인간인지 깨달아야해요. 자기 자신을 속이는걸 그만 두어야 해요. 


만약 악마가 존재한다면, 신 역시 존재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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