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이 책은 인간 심리와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75가지가 정리되어 있다고 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취를 이루는 방법부터 행복을 위한 심리법칙까지 살아가는 데 꼭 알아둬야 할 인간 심리법칙을 총망라했다고 하였다. 그 중에서도 나는 지금의 내 상황, 형편 등과 견주어 14가지 심리법칙에 주목했다. 머피의 법칙처럼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었으나 좀 더 세심히 보면 내가 알고 있었던 내용과는 또 다른 내용도 있었고, 발라흐 효과처럼 이미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생각이며, 그렇게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던 내용이었으나 이 내용이 심리법칙이었는지는 알고 있지 못했던 그런 법칙도 있었다. 열심히 읽고 난 나의 결론은 이렇다. 절대적인 심리학적 요소는 없다는 것. 똑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해석이 가능하고, 그에 따라 대응해야 하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삶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리학에 관심이 많거나,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면 권할 만 한 책이다.
내가 반한 글귀들
어떤 상표를 설계하거나 상품명을 고를 때, 다른 사람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점 외에도 중요한 지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각 문화권에서 아름다운 연상, 즉 쿨레쇼프 효과를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의 각도에서 보면 상품의 명칭, 상표 등 상품을 표시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이는 각종 정서 반응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구매자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 경제학의 기본 전제다. 그러나 심리학에서 사람은 본래 이성적이지 않고, 수많은 감정 요인이 사람의 인지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결국 우리가 보는 세상은 자기 자신의 내면에 있는 심리가 투영된 것이다. - 눈에 보이는 것은 사실 자기 내면의 세계다/쿨레쇼프 효과(26, 27/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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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머피의 법칙을 더욱 깊이 파헤쳐 그 속에 내포된 네 가지의 뜻을 밝혀냈다. 1.어떤 일도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 2.모든 임무의 완성 주기는 당신이 예측한 시간보다 길다. 3.어떤 일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으면, 굉장한 확률로 그 일은 잘못된다. 4.당신이 잘못될 가능성을 예감한다면, 반드시 그 일은 잘못된다. .. 다행이 사물은 모두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다른 각도로 보면, 머피의 법칙은 우리를 깨우치며 사소한 일에서도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사전에 세세하게 예방책을 준비해 숨어 있는 수많은 재난을 초기에 없앨수도 있다. 또한 다른 각도로 보면, 머피의 법칙은 우리에게 제일 안 좋은 상황 역시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기술이든, 확률이든 간에 맹목적인 자신감은 위험하다. 머피의 법칙의 또 다른 면도 우리를 깨우치며 사전에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나쁜 일이 더는 커지지 않게 사전에 방지하여 잠재적인 재난을 없애 준다. -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머피의 법칙(30, 3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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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미학자 베네데토 크로체는 인간의 지식은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 한 가지가 직감이고, 다른 하나가 논리적 사고라 말했다. 즉, 직감은 상상 중에 나오는 것이고 논리적 사고는 이성적으로 나오는 것이라 설명했다. 논리적 사고가 막다른 골목에 들어설 때, 이완과 휴식의 브루잉 과정을 통해 생각을 직감에 맡기고 뇌에 숨겨진 신속하고 직접적인 통찰과 깨달음을 통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 우리가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결할수 없는 문제에 끝까지 매달리거나 자기 능력을 의심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정체된 사고 방식에서 스스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생각을 멈출 때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브루잉 효과((34, 36/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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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일에 부딪힐 때 어떤 분석도 없이 군중에게 순종해서는 안 되고 맹목적으로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다가는 낭패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대중의 행동이 이성적으로 올바르면 자연스럽게 따라가되, 대중의 행동이 비이성적으로 주도될 때는 신중해야 한다. 우리는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정신을 키우며 행동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설사 본전을 날리더라도 이것이 건강한 심리 상태이며 지혜호운 생존의 길이다. - 무리 속에 있으면 현명한 개인도 바보가 된다/ 양떼 효과(4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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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정확한 관점보다 자신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관점을 선호한다. 대다수 사람이 자신과 관련이 있다고 여기는 관점이란 어떤 것인가? 바로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제와는 다른,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모호한 관점이다. 바넘효과가 주는 교훈도 있다. 겉으로 그럴듯해 보이는 모호한 관점 앞에서 자신에 대해 좀 더 냉정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 바꿔 말해 자신을 좀 더 정확히 알려면 바넘 효과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자신을 구석구석 들여다보아야만 두루뭉술한 평가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성격 풀이 중에서도 어떤 것이 나이고 또 내가 아닌지, 어떤 것이 명확한 평가이고 또 모호한 평가인지에 대해 효과적으로 분석해야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럴듯해 보이는 진리, 과연 사실일까/ 바넘효과(48, 49/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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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요나 콤플렉스는 일종의 ‘성공했을 때의 두려움’ 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며 성장을 회피하는 심리 현상이다. ... 요나 컴플렉스는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도전하는 것을 방해하고 그들 스스로 ‘시도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고 실패하지 않으면 더 큰 손해를 입지 않을 것이다.’라고 믿게 만든다. 이는 전형적인 자기방어 기제로, 비록 그들이 크레마보다 더 유능하고 지식이 풍부할지라도 크레마가 도달한 높이까지 도달할 수 없게 만든다. 대부분 사람은 그저 한평생 평범할 수밖에 없고 영원히 소수만 성공할 뿐이다. 요나 컴플렉스는 사람의 진짜 능력을 크게 과소평가하게 한다.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 안에 있는 요나 컴플렉스를 깨뜨려야 하며 대담하게 자기 자신을 돌파하고 추월해야 한다. -성공할 수 없는 사람들의 심리/ 요나 캄플렉스(81, 83, 8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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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소한 실수가 전설을 만들어 냈다. 가우스의 목표는 단지 교수가 낸 문제를 푸는 것이었고, 이 목표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으며, 단지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적절한 목표는 로크 법칙에 따라 가우스에게 최대 작용을 발휘했고 자신의 모든 지혜를 동원해 순조롭게 이 난제를 해결하게 도왔다. 생각해 보면 만약 그가 당시에 이 문제가 2000년 동안 누구도 풀지 못한 난제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가우스의 목표는 ‘하룻밤 만에 역사상 위대한 수학자를 뛰어넘어 천년의 난제를 풀어내는 것’으로 바뀌었을 것이고, 비록 이 목표는 웅대할지라도 동기부여의 역할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터무니없이 높은 목표처럼 들리고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목표는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목표는 자신의 모든 잠재 능력을 끌어낸다. 만약 목표 자체가 자신의 잠재 능력을 뛰어넘는다고 생각이 되면 동기부여가 되지 못할 수 있다. 이는 로크의 법칙이 우리에게 주는 큰 시사점이다. 목표는 높아야 하지만 동시에 합리적이어야 한다. -합리적인 목표가 중요한 이유/ 로크 법칙(9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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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흐 효과란 철저하게 자신의 단점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적인 시간과 힘을 가장 뛰어난 영역에 쏟아야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 매일 우리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어떤 일에는 반나절의 힘을 쓰기도 하며 심지어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이 일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결국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할 뿐이다. 이때, 마음속은 서로 뒤엉키고 후회로 가득 차고 그저 빨리 일을 끝내고 싶어 하며 일의 성과를 끌어낼 내적 동력을 잃는다. 그 때문에 어떤 일을 하든 상관없이, 마음속에 자신만의 잣대를 가지고 어떤 일이 스스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인지, 스스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일인지 생각해야 한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선택하고, 당신이 선택한 것을 사랑해라.” 그래야만 우리의 투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마음이 허전하지 않아야 비로소 편안해질 수 있다. 또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최선의 길은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에게 “왜 당신의 현재 사업이 꽤 성공적이냐?”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은 “왜냐면 나는 내 사업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야.”라고 답할 것이다. .. 명백한 점은, 우리는 객관적으로 자신을 평가하지 못하고 적당한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해 자신의 재능을 그냥 썩힐 때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제일 적합한 것을 선택하지 못하는 것은 아주 큰 실수이며, 옳은 선택을 하더라도 자신의 선택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이 역시 큰 실수가 된다. .. 우리는 올바른 무언가를 선택하고 발견할 때, 자기 생각을 대담하게 말해야 하고 자기 생각을 지켜 자신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 “끈을 자르지 말고 매듭을 풀어라.”라는 말이 있다. 만약 자신의 선택에 대한 자신감 없이 딴마음을 품는다면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그러나 변함없이 꾸준한 마음을 믿고 따르면 비로소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 단점을 보완하면 강점이 된다/ 발라흐 효과(97, 98, 100/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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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것도 선택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 만약 인생을 둘로 나눌 수 있다면 전반부 인생은 ‘망설이지 말고’ 후반부 인생은 ‘후회하지 말아라’. 선택 전에는 망설이지 말고, 선택 후에는 후회하지 마라. 이것이야말로 뷔리당의 당나귀 효과의 제일 좋은 반격이 되었다. - 선택 전에는 망설이지 말고 선택 후에는 후회하지 마라/ 부뤼당의 당나귀(124, 125/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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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교류할 때 우리는 고정관념의 부정적 영향은 가능한 한 피해야 하고, 사건의 원인과 결과의 다양성 그리고 ‘하나의 사물, 하나의 현상, 하나의 결과’가 아닌 복합성을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세계에는 완전히 똑같은 2개의 나뭇잎은 없고, 완전히 같은 두 명의 사람도 없다. 다방면으로 배우고, 다각도에 걸쳐 사회를 관찰하다 보면 ‘집단 보편성’과 ‘개체 독립성’의 차이를 인식할 수 있고 비로소 고정관념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 - 가장 믿지 말아야 할것이 첫번째 인상이다/ 고정관념(149/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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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리는 한 사람의 언어적 매력은 그가 얼마나 많은 말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제대로 말했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끊임없이 잔소리를 멈추지 않는 사람은 듣는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하는 말이 진짜 다른 사람이 꼭 들어야 하는 말인지도 고려하지 않는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아 화나게 만들 수도 있다. 어떤 소통이든, 특히 다른 사람의 태도를 바꾸기 위해 설득하고 유도하는 의도가 있다면 무의미한 반복을 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그렇지 않으면 정반대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 설득하려 할수록 반감을 키운다/한계초과 효과(236/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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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향한 첫걸음은 꿈이 아니라 행동이다. 만약 우리가 어떤 일을 할 계획이라면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일을 즉시 시작하는 것이다. 어떤 꿈을 꾸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는 그저 꿈일 뿐이고 어쩌면 1년 후 우리의 꿈은 바뀔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일단 행동하기만 하면, 혼신의 힘을 다해 몰입하게 된다. 또한 몰입할수록 그 꿈을 지키겠다는 결심이 확고해지고 꿈을 이룰 기회는 더욱 커진다. 자이가르닉 효과는 이미 시작했지만 완성하지 못한 일을 우리가 가장 마음에 두고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왕이면 가능한 한 빨리 첫걸음을 내딛어 보자. 일단 첫걸음을 내디디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일단 시작하면 끝내게 되어 있다/ 자이가르닉 효과(269/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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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완전무결한 것이 없는 것처럼 순수한 행복 혹은 불행은 없다. 만약 불행이란 게 없다면 한 편의 문장에 영혼이 없고 한 편의 시에 사상이 없는 것과 같다. 화려한 미사여구나 단순한 감정 표출로는 다른 사람에게 깨우침을 줄 수 없고 그들을 깊이 생각하게 할 수 없다. 불행한 인생을 경험하지 못한 삶은 완전한 삶이 아니므로 불행은 인생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길이다. 그러나 불행의 이면에는 행운이 숨겨져 있고, 행복과 불행의 유일한 차이점은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일 뿐이다. -불행은 별난 행복일 수 있다/ 수와르츠의 논단(313/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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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들과 반대로 생각한단다. 이 시장에서 내가 발견한 건 이 세상에 우리가 실제로 필요한 물건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거야.” 이어서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우리가 사치스러운 삶에 바쁘고 지칠 때, 행복한 삶은 이미 우리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단다. 행복한 삶은 아주 간단해. 예를 들어, 가장 좋은 방은 필요한 물건만 있고 쓸모없는 물건은 많지 않은 방이라는 거야.” -버릴수록 행복해 진다/ 디드로효과(326/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