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지만, 부끄럽지 않게 사는게 얼마나 힘든 일이겠나.
윤시인 부끄러움을 아는 건 부끄러운게 아냐.
부끄러운걸 모르는 놈들이 더 부끄러운거지.
-정지용-
우리는 혼자가 아니야, 국가가 국가를, 민족이 민족을 핍박하고 억압할 때,
그 국가와 민족에게 남는 것은 패망뿐이라는 사실이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송몽규-
영화는 몽규였어야 했다.
당신 말을 들으니까 정말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서 못하겠습니다.
이런 세상에 태어나서 시를 쓰기를 바라고 시인이 되기를 원했던게 너무 부끄럽고,
앞장서지 못하고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기만한게 부끄러워서 서명을 못하겠습니다.
-동주-
올 겨울에는 아이들과 함께 윤동주문학관에라도 가봐야 겠다.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적기만을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