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빈센조
외모도 잘 생겨, 싸움도 잘해 그리고 무엇보다 영리해서 변호사이기도 하다니, 캐릭터 상으로만 보면 세상은 불공평하다. 공평하진 않지만 그래도 내 마음 다독여주는 가족, 식구가 있고 서로 위해줄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서 세상은 따뜻한 것 같다. 정의의 문제라기 보다 나 자신의 신념의 문제라는 말, 살아간다는 가치에 대한 말, 진실과 정의, 배신에 대한 말들이 기억에 남는다. 소시적 은사님께 배운 건배사가 갑자기 떠오른다.
사랑은 깊게, 이상은 높게, 잔은 평등하게..
내가 반한 대사들
그리움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하세요.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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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산없는 전쟁터에선 포기도 기회입니다.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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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용서할 수 없는 유일한 악이 뭔줄 알아요? 바로 위선이에요. 위선자는 회계를 해도 그것조차 위선이니까.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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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먼 세상에 있는 사람처럼 느껴질 것 같아서요. 벽화나 빛바랜 신문속에 박제되어 있는 사람처럼요. 내가 누군가한테 그런 사람이라면 좀 슬플것 같아요/ 근데 난 그런 박제 같은 인생을 살길 원해요/ 왜요? 아~ 살면서 사람들한테 상처 덜 받으려고 그런 거죠?/ 아뇨! 워낙 돈 빌려 달라는 인간들이 많아가지고/ 난 또 멋진 대답이 나올 줄 알았는데엄청 실생활 모드네요.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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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어요. 판결은 내가 할거니까. 난 지금까지 악당들하고만 싸워 왔어요. 죽이든 죽든 우리끼리 해왔죠. 하지만 이 네 사람은 악당은 커녕 악당 근처에도 있던 사람들이 아니었어요. 이분들이 흘린 피의 대가 반드시 치르게 할 겁니다. 이건 나한테 정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지켜 온 룰에 관한 문제예요.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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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강제 추방 대상입니다/ 추방할 근거가 명확하다면요/ 근거는 내가 만들면 근거야/ 또 그런 식입니까? 처벌은 정해놓고 사실은 만들어서 조합하는거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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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건 모르나 보네. 고통에는 한계가 있지만 공포에는 한계가 없다는 거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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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백번 양보해서 사람이 사람한테 장난 좀 칠 수 있다고 치자. 너 즐거웠으면 됐고 나 기분 더러우면 그만이고 평생 얼굴 안 보면 만사 오케이고. 근데 이건 그 차원이 아니야. 넌 죄 없는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였고, 해맑은 얼굴로 생쇼를 했어. 그것도 고인들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이 말은 곧 넌 사람 새끼가 아니고 살 가치가 없단 얘기야. 알았어?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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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와 충직한 자만큼 좋은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사이는 없습니다. 충직한 자가 가장 두려워 하는 거는 주인의 불신입니다. 주인이 가장 걱정하는 건 누군가의 배신이고요 그 배신을 막는게 충직한 자의 가장 큰 임무죠/ 충직한 자의 약점은 배신이 발생했을 때 노출되죠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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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믿는 건 딱 2가지에요. 날짜와 시간.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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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형제나 가족의 배신은 왜 이용하지 않나요?/ 내가 남의 가족의 배신을 이용하면 내 가족이 날 배신할 수도 있거든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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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으로 진실을 다루다보면 진실을 보는 눈의 시력은 약해지는 법이죠 -스페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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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약자인줄 알았는데 약자가 아니라 강해지지 않으려는 사람들이었어요 -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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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탐욕을 못 이겨요. 탐욕을 이기는 건 더 큰 탐욕이죠-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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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두개의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다. -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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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가면 빨리 가지만 다 같이 가면 멀리 간다. -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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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모르겠으면 잘못이 없게 해 줄게. 생명이 없으면 잘못도 없다. -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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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많이 부르짖는다고 정의가 많아지는 건 아니에요 -20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