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시간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by 정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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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살았던 기억과 추억이 어느날 갑자기 내 삶을 파고 든다면... 옛 사진 한 번 들처보고 또다시 곧 현실에 치이며 살아가겠지. 다만, 좋은 기억과 추억들이 그렇지 않은 일보다 훨씬 많이 다가와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가 반한 대사들



선생님이 항상 하시던 말씀, 시작은 모든 것의 계속일 뿐이다 이 말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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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섬에서 주웠던 필름이야. 이런게 찍혀 있었어. 호주래.여기는 울룰루. 울룰루는 호주 원주민 에버리지니들이 소중히 모시는 신성한 장소래. 여기를 세상의 중심이라 생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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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잊히는 게 두려워요. 지금의 저를 사진에 담아 주세요. 사진은 영원히 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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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지냈던 영원의 한 조각인 시간들이 내 생애 최고의 보물이야. 네가 있어 줘서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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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는단 건 엄청난 일이야. 추억, 옛 모습, 즐거웠던 시간이 얼룩처럼 남지. 천국이란 건 살아남은 사람이 만든 거야. 천국에 그 사람이 있다, 언젠가 다시 만난다, 그렇게 생각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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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으면 너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라. 생각나는 모습은 야키소바 빵을 문 커다란 입,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웃던 모습, 화나서 굳어 있다가도 금세 돌아보며 웃어 주던 상냥함 꿈의 섬에서 본 너의 잠든 얼굴 지금도 손을 뻗어서 만지고 싶어. 스쿠터에 탔을 때 느껴지던 네 등의 따스함이 내겐너무 소중했어. 너와의 수많은 추억이 내 인생을 빛나게 해 줬어. 곁에 있어 줘서 정말로 고마워. 잊지 않을게. 너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마지막으로 딱 하나 부탁이 있어. 내 재를 울룰루의 바람 속에 뿌려 줘. 그리고 넌 너의 시간을 살아줘. 너를 만나서 행복했어. 안녕.




영화의 배경지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아지초 다니, 호주 울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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