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쳐

[책] 괴짜탐정의 사건노트 9

by 정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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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아이와 함께하는 9번째 프로젝트 *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다. 정작 중요한 것들은 세부사항에 있다는 말이겠다. 그런데 나무만을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처럼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말도 있다. 이런 말들은 아마도 때와 장소에 따라 목표를 재설정하고 그에 알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삶의 지혜를 일깨워 주고자 한 말일 것이다. 이번 책에서는 그런 감동이 있었다. 그게 디테일로 불리던 반대로 빅 픽쳐로 불리든 큰 상관은 없겠다. 일의 과정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그런 아이들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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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와 함께 하고픈 구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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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마지막으로 하나만 묻겠는데 내가 무엇 때문에 그런 소동을 일의켰을까? ... 그건 ... 나는 미이가 스크랩한 신문을 보여 주었다. 기사 제목에 M강에 은어가 돌아왔다. 라고 크게 씌어 있었다. M강은 최근 몇 년 동안 상류에 생긴 식품 가공 공장 때문에 많이 오염됐어요. 강바닥에는 폐기물들이 잔뜩 쌓였고요. 하지만 경찰들이 야광 괴인이 떨어트린 황금 불상을 찾느라 강바닥을 훑은 덕분에 폐기물들이 모두 수거됐어요. 신문에는 강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은 M강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텔레비젼 매체를 이용한 것도 효과가 있었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너도나도 불상을 찾으려고 강바닥을 뒤졌거든. ... M강은 깨끗해졌어. 몇 년 만에 은어가 돌아올 정도로. 그러니까 이번 소동은 야광 괴인을 없애기 위한 것만이 아니었어요. 오염된 강을 되살리기 위해 야광 괴인과 황금 불상을 이용한 거죠.-괴짜탐정의 사건노트 9, 267p, 2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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