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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요원 Sep 22. 2022

절박함

[영화] 기억의 밤


참 가슴 아픈 일이다. 그래서 결국, 최악의 경우라 하더라도 구제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옥의 수렁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나이나 사회적 위치에 상관없이 말이다. 인간의 기억은 진실을 자신의 의식속에 간직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의식 속에 담고자 하는 것을 생각하며 그것을 기억이라 하는 것 같다. 


구직방에 남긴 글 진심입니까? /

네... 다 진심입니다. 시켜만 주시면
뭐든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

영혼을 걸겠다는 그 말도? /

왜 그런 질문을 하시는 거죠? /

넌 돈이 필요하고, 난 너의 절박함이필요하니까.
얼마를 주면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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