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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드나무 May 28. 2017

2017년 5월의 언론사들

- 경기방송


"2015년 8월 경기방송에 입사한 신입직원 7명은 지난 4월 전원 회사를 떠났다. 7여 년 만에 뽑은 공채 출신들이었다. 퇴사 시점은 각기 달랐으나 퇴사 경위는 대동소이했다. 퇴사자 대부분은 “경기방송은 사람 귀한 줄 모르는 회사”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배후엔 경기방송의 무원칙적인 ‘비정규직 남용’이 있었다. 퇴사자들은 애초 채용공고를 보고 정규직원으로 고용될 것을 기대하고 입사했지만 아무도 정규직원이 되지 못했다. 능력이 미달하면 퇴사 조치되는 ‘서바이벌 평가기간’은 일방적으로 3개월 연장됐다. 경력직 신입직원에겐 ‘뽑아놓고 보니 경력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수습기자와 동일한 처우를 강요했다."




- 포커스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포커스뉴스 지부는 25일 서초동 포커스뉴스 사옥인 솔본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설립을 통해 ‘부당한 편집권 침해’에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포커스뉴스는 지난 2015년 8월 창간한 민영통신사로, 올해 대선 기간 전후로 ‘편집권 침해 논란’이 제기됐다."



- 연합뉴스


"연합뉴스 노동조합이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등 경영진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긴급 설문 결과 75.67%의 조합원이 '현 경영진과 연합뉴스의 앞날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퇴진을 요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 KBS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KBS 본부)는 19일 성명에서 조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을 언급한 후 “YTN에서 가장 먼저 정상으로의 회복이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KBS본부는 “이제 공영방송 KBS 차례”라며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 그리고 일부 간부들의 사퇴를 요구했다."



- YTN


"조준희 YTN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박진수)는 조 사장의 사퇴에 대해 “다시 언론을 정상화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사장은 19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취임 이후 지난 2년간 해직자 복직 사태와 보도 공정성 및 신뢰성 하락에 대한 제대로 된 해법을 내놓지 못하며 구성원들에게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또한 조 사장이 YTN 사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이 불투명했다는 의혹까지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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