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욕심이 많아 부여잡고 놓질 못하는 게 너무 많다. 수북이 쌓인 옷들을 파헤치며 매일 입을 옷이 없다고 투정을 부리고, 언제 한번 신기는 했냐며 빳빳한 혀를 내밀고 자리 잡은 신발들에겐 인색하리만큼 안중에도 없다. 욕심이 여유를 갉아먹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비워야 여유가 생기고, 그래야 또 그 공간을 채울 수 있는 법인데, 부여잡은 것들은 놓고 가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은 일이다.
낙과 넋, 순간의 순간 흩날리는 나를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