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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재택근무 시대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가 금세 활성화되고 이런 근무 방식이 사내 복지처럼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이 들어맞은 것 같습니다.


몇 년 동안 고생해서 신사옥을 지었더니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원한다 합니다.

이 커다란 사무실이 텅텅 비면 그 많은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


네이버는 결국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습니다.

주 3일 출근하는 반재택 근무냐 완전 재택근무냐를 직원이 선택하도록.


엄청난 결정입니다.


재택근무가 훨씬 더 성과가 좋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을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안 그러면 힘들게 뽑아 놓은 개발자들을 뺏기니깐.


실제로 얼마 전에 애플의 유명한 인공지능 개발자는 사무실 출근 정책에 반발하며 사표를 집어던지기도 했습니다.


카카오가 판교로 이사갈 때 H스퀘어를 선택했던 것은 한 공간에서 모든 직원이 일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닥 면적이 가장 넓은 곳. 모든 직원이 한 층에서 일하면서 최대한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도록.


하지만 직원들이 싫다 하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네이버에서 먼저 선수를 쳤으니 카카오나 다른 회사들도 따라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이제 복지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노트북 하나만 가지고 세상을 돌아다니며 살 수 있는 시대.

개발자들이 그 선봉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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