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서관에 가서 책을 잔뜩 빌려왔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읽을만한 책들.
물론 제가 읽으려고 빌려왔습니다.
요즘 이런 책들을 좋아합니다.
마음 편히 볼 수 있으면서도 배울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어릴 때 저희 집에는 책이 몇 권 없었습니다.
심심하고 할 일이 없으니 그나마 책꽂이에 몇 권 있던 책들을 꺼내서 읽었습니다.
그때 읽었던 책들의 내용이 아직까지 기억이 납니다.
10대의 머리는 얼마나 깨끗했던 걸까?
먼 나라 이웃나라 같은 책들이 책꽂이에 있었다면 정말 재밌게 다 볼 수 있었을 텐데.
세상에 대해 좀 더 일찍 알았을 텐데.
늦었지만 이제라도 하나씩 알아갑니다.
딸이 10살쯤 되면 책꽂이에 좋은 책들을 많이 꼽아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