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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는 내 손안에 있다

본업의 중요성.

며칠 전 송종식 님이 공유해주신 글입니다.



같은 개발자라 그런지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혹시 글을 읽고 이런 생각이 들진 않으셨나요?


개발자니깐 하는 소리지. 무슨 업사이드가 무한히 뚫려있어.

개발자 중에서도 특출 난 사람만 되지 아무나 한다고 그게 되나?

사업으로 성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망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한 10년 전쯤인가.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님이 이런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습니다.


"파랑새를 멀리서 찾으려고 하지 마세요.

멀리서 찾으려고 하면 잡을 수가 없어요. 바로 여러분들 손안에 있는 건데..."


네이버는 왜 모바일 전환이 늦냐, 우리도 빨리 모바일 퍼스트로 가야 한다는 직원들의 볼멘소리에 대한 답이었던 걸로 희미하게 기억이 납니다.


"남들 좋다 하는 유행에 휩쓸리지 말고 본업에 집중하고 있으면 기회가 보일 거예요. 그때 놓치지 않고 잘 잡으면 돼요."


이 날 이해진 의장님은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만 맨 앞자리에 앉아서 한 마디도 빠트리지 않으려 귀를 쫑긋해 듣던 저는 그의 팬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 날 해진이 형의 2시간여 이야기가 저를 창업하게 하고 저를 버틸 수 있게 하고 또 행복하게 살게 해준 건 아닐까. 하고 가끔 저는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랑새를 먼 곳에서 찾습니다. 아주 똑똑한 사람들 조차도요.

바로 그렇기 때문에 본업에 집중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을 완전하게 믿습니다.


파랑새는 이미 여러분들 곁에 있어요. 멀리서 찾으려 하면 잡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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