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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채로um Nov 25. 2022

잠깐 멈추고

2주 동안의 멈춤

가족이 모두 코로나에 확진이 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병원과 약국은 갈  수 있다는 점이었다.

잠시나마 병원을 위해 나서는 길이 바깥공기에 대한 갈증을 조금을 채워주었다.

내 몸은 움직이고 있지만 내 걸음은 쇳덩이 신발을 신은 듯 무겁고 목에는 거끌한 무언가가 기어 다니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눈을 감고 싶고 눕고 싶던 마음을 조금이라도 억누르고 걸음을 재촉하는데 낙엽들이 바람에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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