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채로um Dec 18. 2022

2022년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정리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작품들을 모았다.

작년만 해도 나무 트리 하나뿐이었는데,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작품들을 하나 둘 모아 놓으니 근사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공간이 되었다.

2022년의 첫 발걸음에서 이제 올해의 마지막 걸음을 남겨두고 있다.

하루하루 12월의  마무리 짓는 걸음이 아쉽기만 하다.

계획했던 일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아쉬움 등등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작년에 오랫동안 살던 곳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고, 이사 전날 팔이 부러져서 몇 달 동안 깁스를 하고 이사를 했던 일들, 유독 학구열 높은 곳으로 이사를 오니 드라마 속 타 지역에서 이사 온 사람들이 이물질 취급을 받던 장면이 문뜩 떠오르던 순간들

혹시나 내 아이도 그런 일을 격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지냈던 시간들,

그리고 2년 만에 해외에 사는 동생과의 반가운 만남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들 부모님과 호찌민 여행으로 가족과 내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내 건강에 들어왔던 적색 신호를 황색신호로 바꾸려고 노력했던 일들이 문득 스쳐 지나간다.

참,...

엉망진창으로 지냈다고 생각하기에는 얻는 것도 많았다.

내년에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좀 더 계획을 세우고 노력해봐야지.

남은 12월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그림도 많이 그리고, 아이들 씩씩하게 자라도록 잘 지원하고, 가족 모두 아픈 사람 없이 그리고 나의 황색신호가 초록색으로 변할 때까지 노력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

파이팅!! 아자아자






작가의 이전글 토끼에 이끌리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