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인 지점이 없는 장거리 마라톤 선수가 된 것처럼
오늘도 절망의 말만 들었습니다.
내 아이는 30일 급하게 세상에 나왔지만 성장은 느렸다.
뒤집기 걷기 잡기 모든 게 느렸다.
지금도 또래 친구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다 주변의 추천으로 대학병원에서 발달 검사를 받게 되었고 내 기준의 처참한 결과를 받게 되었다.
진료실에 신랑과 둘이 들어가 의사의 말을 듣고 있자니 짜증이 올라왔다.
앞의 의사는 자식도 없는 건가?!
나아질 수 있냐고 물어도 모른다 답하고
치료 수업을 더 받으면 되냐 물으니 그거 가지고 되겠냐 한다.
그럼 몇 시간 기준이냐 하니 책에 20시간 이상이라 나왔다한다.
그리고 잘 모른단다.
그럼 약은 어떻게 되냐고 하니 ADHD만 약 써야 낳는 거 아니냐 하니 맞단다.
결과지에 ADHD수치 정상 나왔는데 무슨 약이냐 했더니 어려서 잘 모른단다.
어려서 잘 모른다 하면서 결과지 대로 우리 아이를 판단하는 네 말 앞 뒤가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 거 아닌가 싶었다.
나는 몇 주의 결과는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당하고 멋진 삶을 아이에게 주고 싶어서 3년째 치료센터도 다니고 아이에게 좋다는 수업교재들 구해서 아이와 함께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검사 결과지 하나 던져두고 성의 없이 배려 없이 말하는 네 입!
오늘도 그 입으로 인해 가슴이 메어져 잠이 오지 않는다.
물론 포기하지 않을 거다.
내가 포기하면 안 되니까.
다시금 마음 다잡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