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해요 #엄마 고마워요 #육아
아이를 낳기 전 까지만 해도, 나는 엄마의 모습, 행동이 모두 원래 그런 줄 로만 알았다.
집안일은 기본에, 우리들 뒷바라지하느라 몸 성한 곳 없이 돌보는 모습을 당연시 생각했다.
나한테 가끔 서운한 마음이 들던 엄마는 "너 같은 자식 낳아서 키워봐!!" 라고 화를 낼 때조차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다 아이를 갖게 되고, 내 안에 생명이 자라는 걸 안 순간부터 이게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혼 5년 차, 나는 아직까지도 "엄마가 문제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병원 의사 선생님도 '엄마가 문제가 있으면 아이 발달에 문제 가 나타나는 건 당연하다.'는 뉘앙스를 말을 한다.
유치원 안 보내도 엄마 탓.
아이가 아파도 엄마 탓.
어느새 아이가 하는 모든 행동이 엄마 탓이 되어 있었다.
덤덤 해져야지 하면서도 힘에 부쳐 아무도 없는 곳에서 소리 내며 울기도 수십 번.
모든 것을 엄마 탓으로만 돌리는 게 과연 옳은 걸까?
요즘 아이를 보는 비중은 어린이집 선생님 다음으로 엄마가 많기는 하다.
막상 문을 열고 혼자 다닐 때보다는 아이와 함께 다니는 순간이 되면, 내 신발에 가시가 돋아나는 것만 같은 기분을 받는다.
내가 원해서 아이의 길잡이를 하고 있을 뿐이지만, 뭐하나 꼬투리 잡지 못해서 안달 난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말들 아래에 깔려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그때부터였을까?
내 엄마를 제대로 보려고 노력하기 시작한 것은!
절대로 엄마의 모습은 당연한 게 아니고 지금의 나는 내 엄마의 내 새끼를 위하는 마음에서 오는 희생의 산물이었다는 걸 알고 있다.
지금은 엄마를 아름답게 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 같은 사람 외에 수많은 사람들이 엄마라는 존재를 유하게 보면 좋겠다.
이 세상의 엄마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