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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리운 나의 선생님께

잘 지내고 계신가요?

by 다채로um

그리운 선생님께


여러 해가 지나고 다시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름의 끝자락 붉은 꽃이 지는 가을의 시작일에 선생님을 뵈었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선생님과 연락을 끊긴 지금도 전 가끔 선생님을 떠올립니다.


밤하늘의 별을 떠올리듯 선생님을 떠올립니다.


유독 메마르고 아팠던 계절에 새살이 오르게 연고도 발라주시고 이해해 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오늘 아침 먹구름이 껴있지만, 메마른 땅을 촉촉이 적셔줄 소식을 들고 올 것을 알기에 기꺼이 마주하려 합니다.


선생님의 걸음걸음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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