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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을 건다는 건
액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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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um
Dec 16. 2023
예전만 해도 액자라는 단어는 나에게 의미 없는 틀 억지로 끼워 맞추는 생각 등 부정적인 의미에 속했다.
그러나 오늘 요 며칠 동안 내가 그린 그림의 일부 늘 액자에 넣고 전시를 하고 보니
내 그림에 반듯하고 깔끔한 정장을 입힌듯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전시장 한 곳에 걸려있는 그림을 보고 있자니 내가 그림을 그리던 순간을 떠 올리게 되었다.
비록 내 개인전은 아닐지라도 내 그림을 보고 어떠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그림이 좋아서 그리긴 했지만 고생했고 잘했다고.
앞으로도 네가 좋아하는 그림 맘껏 그리면서 살라고 나 자신을 응원해 본다.
오늘 누군가에 칭찬받고 응원받기보다 스스로를 칭찬해 보고 응원하는 하루 보내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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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um
Da Chairoum 그림책을 좋아합니다. 색연필 그림을 그립니다. hilo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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