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환 작가님에 대하여

마음의 병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한 치유의 그림

*마음으로 바라보기

살아가면 자신을 제대로 마주하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대부분은 마음 깊이 표류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가다 언젠가 알게 된다.

나의 존재의 의문에 대하여...

나는 그 사실은 인식하고 받아들이기까지 30년 이상의 시간을 흘려보냈다고 생각한다.

 문뜩 들여다본 내 모습은 끔찍했다.

마치 사나운 짐승에게 물어 뜯긴 듯 살점이 떨어져 나가기 전의 흉측한 몰골로 피를 흘리고 있는 것만 같았다.

지독한 외로움과 고통

정신과 약도 들지 않았다.

이 고통을 끝내기 위한 방법은 오로지 죽음뿐이라는 생각을 하던 중

심리치료를 받게 되었고 나는 1년 만에 주변에서 놀랄 정도로 마음병을 치유했다.

심리치료 마지막 날 선생님께서 주신 소중한 책이 바로 이철환 작가님의 마음으로 바라보기라는 책이다.

5년에 걸쳐 150장 이상의 그림이 담겨있다.

 이 책은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을 바라보고 마음의 눈으로 상대방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나는 지금도 기쁘거나 슬프거나 화가 나거나 지칠 때마다 이 책의 그림을 들여다본다.

그러면 언제나 나에게 말을 건다.

'이유가 있었겠지?'

'너 조차도 그런 모습이 있었지 않니?'

'괜찮니?' 등등

이런 물음들로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나를 조금씩 찾아간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우주의 먼지 같은 존재의 의미를 잃은 이들이 있다면 꼭 한번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모든 마음의 병을 가진 분들에게 봄날이 다가오길 바랍니다.

응원하고 싶습니다.

마음으로 바라보기 책의 장면을 그리는 중

그리는 순간이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복을 찾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