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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주일의 순이 Aug 24. 2023

목순이 : 나의 생존 치트키(4)

매일 감사 그리고 목표

우리는 모두 위대한 하나의 우주입니다.
그 어떠한 일들도 헤쳐나갈 수 있고
극복할 지혜 능력 깜냥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능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에 대한 참 감사가 필요합니다.
이것밖에 못하네 되는 게 없네
그럼 그렇지 해봐야 똑같을 텐데 해서 뭐 해
그런 생각의 굴레 속에서는 변화를 꾀하기가 힘듭니다.


 번째 치트키는
매일 감사 그리고 목표입니다.




너무 힘들 때가 있지요 진짜 누가 나를 보고 있나 싶을 정도로 안 좋은 일들만 생기고 아주 죽어라 하는구나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그럴 때는 그저 내려놓는 겁니다.
우리는 모두 빈손이에요. 어차피 그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은 없고 지속적으로 내게 속한 것은 없어요.
그토록 갈망하는 그 모든 것도 결국 따지고 보면 별것도 아닙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건. 사람 그 모두를 내려놓고 온전히 나를 세우는 게 뭔지 생각해 보고 그 속에서 감사를 찾으세요.
다 잃었다면 다시 찾으면 됩니다. 참 말만 쉽죠.
그렇지만 저도 한때 다 잃었지만 다시 더 큰 것을 얻었답니다.
저도 변화되고요.
감사 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참 뻔하고 흔한 얘기 감사하는 일이 뭐 어렵다고 할 수 있지만 이게 참 힘든 일입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숨 쉬듯 남과 비교하며 내가 갖지 못한 것을 탐하기 마련이거든요.

저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매일은 아니어도 마음이 힘들 때마다 감사일기를 썼어요. 쓰다 보면 내가 모르는 감사한 일들이 생각납니다.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아도 전화할 수 있는 동생이 있어서 감사하고 교통사고 나서 힘들어도 일단은 내 몸 안 다쳤으니 감사하고 애들 셋 다 아파도 돌볼 수 있는 내가 안 아프니 다행이며 돈 사고 나서 막대한 손해가 났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의지를 주시니 감사한 일이지요.
나를 둘러싸는 우주가 맘먹기에 따라 더할 나위 없는 천국이 되기도 때로는 벗어날 수 없는 시궁창이 되기도 해요. 나를 좋은 곳으로 인도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내 삶을 지옥에서 구해 낼 이도 바로 나예요.
휴가 못 가면 어떻고 좋은 집 못 살면 어떻고 가진 게 없으면 어떠냐 어차피 내 것이 아닌 것을 처음부터 내 것이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음을 받아들이고 내려놓고 본연의 것을 감사하고 나를 믿으세요.
삶 자체가 사계절이니 마냥 따뜻할 수가 없어요. 당연히 덥기도 하고 불현듯 태풍이 오기도 아주 오지게 춥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 끝은 언제나 오기 마련이니까요.

매일 삼십 분씩만 걸어도 더 건강해질 수 있고 매일 십 분만 책을 읽어도 그 속에서 삶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고 매일 나의 소중한 누군가를 생각하면 삶의 의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감사를 저축하세요. 오늘 아침 부는 상쾌한 바람에 감사하고 이 밤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하면 치킨 한 마리 정도는 사 줄 수 있음에 또 감사하고요.
감사한 일상 속에 좋은 일들이 점점 더 스며들 거예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감사하라는 것이 현재 나에 계속 머무르라는 걸 뜻하는 건 아닙니다.  매일 감사일기를 쓰면서 저는 목표도 같이 늘 쓰는 게 습관입니다.  단기목표 그리고 길게 보고 할 것들 매일매일 꾹꾹 눌러씁니다. 달마다 목표가 달라지고 해가 넘어가면 작년과는 다릅니다. 이게 대단한 게 아녜요. 목표를 매일 쓰다 보면 하루하루가 진짜로 소중하고 감사하며 순간을 허투루 보낼 수가 없어요. 너무 달리면 번아웃이 온다고 하죠. 쉼과 게으름을 착각하지 마세요. 피로는 쉼으로 푸는 것이 맞지만 게으른 자에게 기회는 오지 않아요.
나태. 게으름. 불만. 자기 비하 정말 멀리해야 합니다. 목표가 있어야 내가 지금 가는 길이 맞는지 정확히 진단할 수 있고 제대로 된 감사도 가능합니다. 목표 없이 하는 감사는 허공의 외침과도 같아요.
가진 것도 없이 게다가 고만고만한 애들 셋이나 있었지만 세네시간만 자면서도 늘 목표와 감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은 그냥 감사로 덮어버렸어요 목표가 있기에 절약도 재테크공부도 힘들지 않았고 조금씩이라도 일어나는 기적 같은 변화에 당연히 감사하는 것이 생활화되었습니다. 일주일에 십만 원으로만 다섯 식구 식비 간식비를 충당했고 한 달 생활비를 총 이백만 원 안에서 끊었지만 힘들지 않았어요. 내가 나가야 할 곳이 분명했기에 모든 게 가능했습니다. 그렇게 했기에 남들 흔히 말하는 경제적 자유를 조금이나마 꿈꾸고 있습니다.
인생에 공짜가 없어요. 버려지는 것도 없습니다.

내 노력은 다 내 우주 안에 쌓입니다.

내 눈물과 매일매일의 감사는 다 저축이 되어요.
괜히 암투병 중에 명저서가 나오는 게 아닙니다.

저도 가장 힘든 중에 죽고 싶을 때 공부를 시작했고 감사 생활화를 했어요.


그리고 잘 드셔야 합니다. 그래야 일어날 힘이 생겨요. 달큼한 나물이 제철이면 나물을, 봄동이 제철이면 봄동겉절이, 고등어가 싸면 고등어조림, 날 더워 몸이 기력이 쇠해지면 오리탕, 대단하게 한 상 차릴 필요도 없어요. 복을 짓는 마음으로 행복을 담는 마음으로 일상은 힘들지라도 하루 한 가지 그게 힘들다면 일주일 하나라도 맛있는 음식을 나와 내 가족에게 선물합니다. 먹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지금 너무 힘들어하고 계신 당신께
지금이 바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때라고
감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내일은 감사로 오늘보다는 더 나은 하루를 
맞이하세요.

더욱더 눈부시게 빛날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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