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순이: 생존 레시피(7)

새 학기 준비하기

by 일주일의 순이

이 시기가 되면 마음이 바빠진다. 새로운 업무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한다. 새 학기가 되기 전에 미리 준비해두면 마음이 든든할 식자재들을 정리해보았다.

1. 육류 및 어패류

1) 불고기

불고기는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 반찬으로 먹기도 하지만 떡을 넣어 궁중떡볶이로, 전골이나 볶음밥, 김밥, 주먹밥에 넣기도 한다. 재운 후 양념해서(간장:설탕:참기름=2:1:0.5) 소분한 후 편편하게 만들어 냉동실에 넣었다가 전날 밤 냉장고로 옮겨 해동해두면 퇴근 후 바로 볶아 먹을 수 있다.


2) 냉동새우, 손질된 냉동오징어

냉동실에 쟁여두면 볶음밥이나 전, 찌개 등을 할 때 편리하게 쓸 수 있다.


3) 떡갈비

급할 때 반찬으로 구워주거나 다른 채소들과 함께 빵에 끼워 햄버거로 한 끼가 해결된다. 구운 후 잘게 부숴 주먹밥을 만들거나 김밥에 불고기 대신 넣기도 한다.


4) 대패삼겹살

바삭하게 구워 주면 과자 먹듯 잘 먹는다.


5) 닭가슴살

샌드위치나 샐러드, 카레, 짜장 등에 다용도로 사용한다.


2. 채소

1) 볶음밥용 채소

당근, 애호박, 양파, 감자 등을 미리 다져 지퍼백에 넣고 흔든 후 납작하게 만들어 공기를 빼고 지퍼백을 닫는다. 바닥에 놓은 상태에서 한번 먹을 분량만큼의 크기로 칼등으로 눌러 얼리면 언 상태에서도 쉽게 자를 수 있다.


2) 파

파를 다듬은 후 용도별로 썰어 지퍼백에 얼려두면 끝까지 알뜰하게 먹을 수 있고, 요리하는데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3) 콜리플라워 라이스

김치볶음밥을 할 때 밥과 같이 넣어 볶으면 채소를 먹이는데 도움이 된다.


4) 양파/무절임

양파와 무를 적당한 크기로 깍둑썰기 하여 양파절임 소스를 부어 두면 고기를 먹을 때 좋다.

3. 기타

1) 잡곡류: 조, 수수, 율무, 귀리, 검은콩 등을 씻어 물기를 빼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밥을 지을 때 훨씬 수월하다.


2) 떡국떡, 떡볶이 떡: 급히 식사를 해결해야 하거나 간식이 필요할 때 사용한다.


3) 만두: 크기가 작은 물만두를 대용량으로 사두면 해동이 쉬워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쪄먹거나 떡만둣국, 떡볶이에 넣어 먹기 좋다.


4) 햄, 크래미 등: 인스턴트 음식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음식을 골고루 잘 먹도록 조금씩 다져서 볶음밥이나 달걀찜 등에 사용한다.


5) 구운 달걀: 시장기가 느껴질 때 바로 요기가 된다. 유효기간도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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