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활용한다.이따가 여유로운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서.
어느덧 2025년이 일주일 남았다.
올해도 인공지능은 열심히 자랐다.
인간에 비유하자면 이제 막 중학교에 들어간 느낌이다.
아직 사춘기는 오지 않은 것 같지만,
조금만 더 자라면 부모의 손을 떠날 것 같다.
그 사이 현대인들은
각자의 사회적 역할을 감당하면서도
커피 한 잔으로 리듬을 맞추며 살아간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카페인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음료,
다른 하나는 조용한 카페에서
따뜻한 머그잔에 담아 마시는 여유로서의 커피다.
커피는 같지만,
우리가 놓인 분위기에 따라
커피를 마시는 목적은 달라진다.
올해의 무드는 어땠을까?
세상의 경쟁 구조는 계속 바뀌고,
AI와 같은 기술은 그 변화를 가속한다.
과연 여유롭게 커피를 마실 시간은 있었을까.
붉은 여왕의 효과가 말해주듯이,
가속화된 시대에서
여유는 점점 줄어든다.
인공지능은 이 가속을 증폭시키는 존재다.
만약 그 발전이 인간을 더 불안하게 만들고,
끊임없는 경쟁 속으로 몰아넣는 방향으로 작동한다면,
그 자체로 윤리적 문제를 내포한다.
인공지능 윤리에 대해 생각해보면,
윤리를 고민한다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 중요성, 가치를
존중하거나 키우는 일과 맞닿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들은 대개
너무 피상적이어서
직접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주기 어렵다.
기술이 더 인간적으로
인간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인간이 여유로운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해준다면,
그게 윤리적으로 적절한 인공지능 아닐까.
AI를 잘 쓰는 사람과 못 쓰는 사람에 따라
선택적으로 여유를 허락한다면,
그 또한 윤리적으로 옳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이다.
오늘도 목표를 정해두고
인공지능을 활용한다.
이따가 여유로운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서.
내일은 더 여유를 가져보자.